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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PGA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최종일에서 리슈잉 선수가 11언더파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 나주시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신설 대회로, 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규모였습니다.

우승 세리머니 중인 리슈잉
이미지 출처: 톱스타뉴스


리슈잉 선수는 17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환호가 코스를 뒤덮은 그 순간, 그녀의 이름은 이미 우승 트로피와 함께 거론되고 있었습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리슈잉은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중국 국적 선수로는 KLPGA 정규 투어 사상 첫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54홀 스트로크플레이


“한국 팬들의 응원 속에서 평생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습니다.” – 경기 후 소감 중

겸손한 소감 속에서도 KLPGA 외국인 전면 개방 1호 선수답게 새로운 시대를 알린 우승이었습니다.


이번 해피니스 오픈은 휴먼·해피 코스(Par 72·6,727야드)에서 진행돼 전략적인 코스 매니지먼트가 관건이었습니다. 리슈잉은 정교한 아이언 샷과 안정적인 퍼팅으로 하루 평균 2.7개의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13~17번 홀 이른바 ‘해피니스 골든존’ 구간에서 4홀 3버디를 작성해 ‘무빙데이’의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대회 전부터 상금 1위를 지키고 있던 홍정민과 루키 돌풍 방신실이 치열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결정적 순간마다 리슈잉의 클러치 퍼트가 빛났습니다.

17번 홀 버디 퍼트 직후 환호하는 리슈잉
이미지 출처: 네이트 스포츠


이번 결과로 리슈잉은 2년 시드권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향후 KLPGA 투어 일정에서 지속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중국 여자골프는 최근 LPGA와 CLPGA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국내 정규 투어 우승은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골프 시장의 지형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스폰서십 시장에도 직간접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국과 중국 기업 모두 글로벌 브랜드 노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KLPGA는 2026시즌부터 외국인 참가 쿼터를 대폭 확장할 예정이며, 이번 우승이 제도 개선의 촉매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코스 설계 측면에서는 홀마다 배치된 워터 해저드와 11번째 그린의 더블 브레이크가 선수들에게 까다롭게 작용했습니다. 리슈잉은 “한국 잔디 특성을 집중 연구했다”면서 준비 과정을 언급했습니다.

경기 당일 기온은 18℃ 안팎, 바람은 초속 3m 내외로 비교적 잔잔했습니다. 이러한 날씨 변수는 정확한 샷 세팅에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5,000여 명의 갤러리는 마지막 그린에서 일제히 “리슈잉”을 연호했습니다. 그녀는 갤러리 스탠드에 공을 선물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리슈잉은 곧바로 다음 주 열리는 스크린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나설 예정입니다. ‘중국인 첫 2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도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한편,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은 이번 대회 성공을 계기로 2027년까지 대회 유치 연장 협약을 추진 중입니다.

리슈잉의 이름은 이제 KLPGA 역사에 굵직한 이정표로 남습니다. 그녀의 다음 라운드 역시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