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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정치 지형이 급변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하원은 안드리 라조엘리나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하며 섬나라 정국이 일대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사건 개요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Z세대 주도 시위가 군 일부 세력의 합류로 번졌고, 의회는 “헌법 수호” 명분을 내세워 대통령직 박탈을 결정했습니다.

외교부는 같은 날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했습니다. ✈️ 여행 준비 중인 한국인이라면 일정 재조정이 필수입니다.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 – 라조엘리나 대통령, 페이스북 연설 中

대통령은 국외 도피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사임은 거부하며 “합법적 절차를 통해 돌아오겠다”는 입장입니다.

시위 현장 전경ⓒEPA·연합뉴스

현지 청년층 실업률 26%(2024 ILO)은 시위 동력을 키웠습니다. 고등교육을 마쳤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20대가 거리로 나선 것입니다.

의회 탄핵 이후 군부는 “국가 안정을 위해 권력 공백을 메운다”고 발표했습니다. 🍃 쿠데타 의혹이 제기되지만 군부는 부인했습니다.


이런 정치 불안은 마다가스카르 경제에도 직격탄입니다. 세계 바닐라 생산 1위인 이 나라는 올해 들어 가격이 18% 상승했습니다. 탄핵 소식까지 겹치며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습니다.

한국 기업도 주목합니다. 니켈·그래파이트 등 2차전지 핵심 광물 프로젝트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 외교 채널 가동이 시급합니다.

의회 탄핵 소식 보도 캡처ⓒ한겨레신문

역사적으로도 마다가스카르는 쿠데타·임시정부를 거듭해 왔습니다. 2009년 라조엘리나 본인이 군 지원을 받아 집권한 전례가 있어 “역사의 부메랑”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청년 고용 확대정치 개혁을 해법으로 지목합니다. 그러나 IMF 긴축 프로그램과 맞물린 재정 한계가 걸림돌입니다.

우리 정부는 현재 ODA 총 835만 달러 규모 식수·농업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세 안정 시까지 인력 파견을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여행객이라면 안다나리보 공항 ↔ 시내 구간 출입을 피하고, 현지 통신망 불안정에 대비해 예비 SIM을 구비해야 합니다.

향후 시나리오는 세 갈래입니다. ① 조기 대선 실시, ② 군부 과도정부, ③ 여당-야당 연립내각 협상안이 거론되며, 국제사회 중재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마다가스카르가 보유한 풍부한 생태·관광 자원이 정치 혼돈 속에 주목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국립공원 관리 예산 삭감으로 여우원숭이 등 고유종 보호도 위태롭습니다.

정국 향방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라이브이슈KR은 ‘마다가스카르 사태’ 후속 보도를 통해 독자 여러분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