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유나이티드가 또 한 번 구단 역사에 굵직한 이정표를 세울 채비를 마쳤습니다. 2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K리그2 36라운드가 승격·우승을 동시에 결정할 운명의 경기입니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는 승점 70점으로 2위 수원삼성에 5점 앞서 있으며, 매직 넘버는 단 3점입니다. 이날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다이렉트 승격’과 창단 첫 K리그2 우승을 동시에 확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인천투데이
윤정환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끝까지 집중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을 완성하는 순간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오늘 경기장에서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 – 윤정환 감독
이번 시즌 인천의 강점은 짠물 수비입니다. 35경기에서 26실점만 허용해 리그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하며 단단한 조직력을 과시했습니다.
사진=인천일보
공격에서도 에르난데스·무고사 콤비가 27골을 합작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물오른 감각을 뽐내고 있습니다.
경남FC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4위에 머물고 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권 사수를 위해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전적은 1승1무1패로 팽팽합니다.
사진=경기일보
인천 구단은 ‘BE UNITED, BE THE ONE’ 슬로건 아래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경기장 광장에는 푸드트럭·버스킹·탄소중립 캠페인 등 가족 단위 팬을 겨냥한 체험부스가 설치됩니다.
구단 MD샵 ‘블루마켓’에서는 2025 시즌 선수단 연습복과 한정판 머플러가 판매되며, 하프타임에는 정원진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세리머니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팬 문화도 성숙해지고 있습니다. 서포터즈 연합은 ‘ESC 캠페인’을 통해 EARLY·SIMPLE·CLEAN 입장을 독려하며, 원정 팬과의 상생 문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쿠팡플레이 등 중계권사들은 일제히 생중계를 예고하며 시청률 경쟁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승격 확정을 눈앞에 둔 구단의 드라마틱한 서사 덕분에 관심도·시청률이 급등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만약 인천이 이날 승리한다면 역대 K리그 최단 기간 1부 복귀라는 기록도 함께 작성됩니다. 작년 강등의 아픔을 겪은 뒤 단 1년 만에 일궈내는 성과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반면 무승부 또는 패배 시에는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해야 하는 부담이 커집니다. 인천 선수단은 “계산 없이 눈앞의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인천유나이티드의 승격 확률은 92.4%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윤 감독은 “숫자는 언제든 뒤집힌다”며 태업 없는 전력을 주문했습니다.
경기 티켓은 예매 시작 3시간 만에 전석 매진됐습니다. 블루 블랙 물결로 뒤덮일 경기장 분위기가 벌써부터 SNS를 달구고 있습니다. 🔵⚫
인천유나이티드가 마지막 계단을 넘어설지, 혹은 극적인 반전이 연출될지는 90분 뒤 판가름납니다. 승격과 우승을 향한 그들의 항해가 경남FC라는 파도를 넘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