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빌라 파크 원정에서 예상 밖 0-1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25-2026시즌 9라운드 결과로, 팀 분위기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
경기 전 맨시티는 리그 10경기 무패에 도전했으나, 전반 19분 애스턴 빌라의 매티 캐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승점 적립에 실패한 맨시티는 선두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엘링 홀란이 무득점에 그친 점이 뼈아팠습니다. 빌라 수비진은 홀란에게 두 명의 전담 수비수를 붙이며 공간 차단에 집중했습니다.
그럼에도 마테우스 누네스는 이날 교체 출전으로 리그 50경기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중원 장악력이 떨어지면서 결정적인 패스를 배달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 공개된 기록에 따르면 맨시티는 슈팅 15회(유효 4회)를 기록했으나, 빌라의 유효 슈팅 6회보다 위협적이지 못했습니다. 특히 박스 안에서의 패스 성공률이 68%로 평소보다 12%p 낮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마지막 30m에서 아이디어가 부족했습니다.” — 펩 과르디올라 감독
펩 감독의 말처럼 득점 루트 단순화가 문제였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단 2득점에 머문 맨시티 공격은 변수가 절실합니다.
순위표에서는 아스널이 승리를 챙기며 맨시티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리버풀·맨유도 승점 차를 좁히며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부상 리스트도 변수입니다. 존 스톤스는 햄스트링, 제러미 도쿠는 경미한 발목 염좌로 2주 결장이 예상됩니다. 다음 라운드 뉴캐슬전,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이 불가피합니다.
전술적으로는 로드리와 베르나르두 실바의 2선 전진이 더디다는 평이 나옵니다. 기존 3-2-4-1 빌드업 대신 4-3-3 변형 실험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X(구 트위터) 공식 계정에는 “다음 경기 전까지 마무리 훈련 필수“라며 공격 집중력을 주문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경기 직후 맨시티 관련 굿즈 판매량이 18% 상승했다는 소식입니다. 패배에도 굳건한 팬심이 드러난 대목입니다.
한편 U-23 팀에서는 오스카르 보브와 리코 루이스가 맹활약하며 1군 승격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체력 관리가 시급한 현재 스쿼드에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맨시티는 일단 뉴캐슬전에서 반등을 노립니다. 뉴캐슬은 최근 세트피스 득점이 많아, 펩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 겹으로 배치하는 플랜 B를 예고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숨 가쁩니다.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집니다.
결국 맨시티가 빌라전 패배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을지, 아니면 공격 무력화라는 숙제를 안은 채 고전할지는 다음 3경기에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팬들은 다시 한 번 “IN PEP WE TRUST”를 외치며 팀의 재도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