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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울버햄프턴 4-1 완승…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반등 신호탄

라이브이슈KR 취재팀

맨유 울버햄프턴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제공(울버햄프턴전 맨유 경기 장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4-1 완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부진 탈출의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울버햄프턴전 승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나온 결과로, 최근 흔들리던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울버햄프턴 4-1 격파, 맨유가 얻은 세 가지

경기 전까지 맨유는 승점 22점으로 12위에 머무르며 상위권 경쟁에서 밀려나 있었습니다. 반면 울버햄프턴은 승점 2점, 리그 0승으로 최하위에 그치며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맨유의 4-1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팀 분위기 반전, 공격 전개 개선, 수비 조직력 회복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남겼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맞붙는 경기였습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고, 울버햄프턴은 리그 0승이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습니다.”
– 풋볼 전문 매체 풋볼리스트 분석 정리

후벵 아모림 체제, 드디어 ‘Here we go’ 신호 잡았나

후벵 아모림 감독은 2024-25 시즌을 기점으로 맨유에 부임해 전술 개편을 주도해왔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최근 5경기 1승 3무 1패*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고, 강등권 팀을 상대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등 전략 실행력과 멘탈 관리에 의문부호가 따랐습니다.

*해당 수치는 국내 축구 커뮤니티·SNS 분석 내용으로, 공식 기록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울버햄프턴전에서 맨유는 전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을 통해 아모림 감독이 지향해온 축구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활용한 빌드업, 윙포워드와 풀백의 연계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황희찬 결장, 한국 팬에게는 아쉬운 밤이 된 울버햄프턴

이번 경기에서 황희찬이 벤치를 지킨 채 결장한 점은 한국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맨유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강팀 킬러 면모를 보여준 바 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울버햄프턴은 맨유에 1-4로 완패하며 리그 8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공격 전개와 수비 조직력 모두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며, 황희찬의 활용 방식 및 팀 플랜B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해진 상황입니다.

맨유 울버햄프턴 프리뷰 이미지
사진=풋볼리스트 제공(경기 전 맨유 vs 울버햄프턴 프리뷰)

탈맨유 러시, 라리가·세리에A에서 되살아난 선수들

맨유의 부침은 자연스럽게 ‘탈맨유’ 선수들의 행보로 시선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최근 스페인 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전 맨유 선수들의 반등이 눈에 띕니다.

영국 매체 ESPN을 인용한 국내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레알 베티스)와 마커스 래시포드(바르셀로나)는 최근 라리가 무대에서 재회했습니다. 두 선수는 맨유 시절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스페인 무대에서 다시 자신감을 찾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함께 라스무스 호일룬의 사례도 화제를 모읍니다. 호일룬은 미주중앙일보 보도에서 이탈리아어로 인터뷰하겠다, 절대 맨유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맨유와의 사실상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맨유라는 브랜드의 무게와 압박, 그리고 꾸준히 지적돼온 선수 활용 및 스쿼드 관리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됩니다.

토트넘, ‘탈맨유 스타’로 손흥민 대체 구상

맨유와 관련된 또 다른 흥미로운 흐름은 토트넘의 이적 시장 움직임입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진정한 손흥민 대체자맨유를 떠나 부활한 공격수를 영입하는 ‘충격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서는 주급 32만 5,000파운드 수준의 스타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으며, 이는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클럽 간 공격 자원 재편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맨유 입장에서는 스쿼드 자산 관리와 재투자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의미합니다. 한때는 잠재력만 평가받던 자원이 타 구단에서 주전으로 성장해버리면, 맨유의 선수 육성 시스템에 대한 의문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맨유 공식 스토어, 성적 부진 속 굳건한 글로벌 팬덤

성적 기복과 별개로, 맨유 브랜드 파워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스토어에는 한국어 페이지가 별도로 운영되며, 홈·어웨이·서드 유니폼과 레트로 셔츠 등 다양한 상품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맨유 공식 스토어 유니폼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스토어 캡처

최근 성적 부진 속에서도 레트로 맨유 유니폼과 클래식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는 퍼거슨 시절의 영광을 향한 향수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SNS 계정을 통한 맨유 관련 콘텐츠가 활발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맨유 공화국’처럼 맨유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채널은 물론, 인스타그램 ‘근맨페 – 근본 있는 맨유 페이지’ 등 팬 기반 계정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국내 팬덤, 울버햄프턴전 대승을 보는 두 가지 시선

국내 축구 팬들은 맨유의 울버햄프턴 4-1 승리를 반기면서도, 이를 두고 “일시적 반등인지, 진짜 반전의 시작인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아모림 감독의 전술이 드디어 선수단에 녹아들기 시작했다는 긍정론을 내세웁니다. 압박 타이밍과 라인 간격이 개선됐고, 볼 소유 시 빌드업 구조도 뚜렷해졌다는 분석입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여전히 상대가 리그 최하위이자 8연패를 기록한 울버햄프턴이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상위권·중위권 팀을 상대로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검증 포인트라는 주장입니다.

맨유,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

  1. 상위권 팀 상대 성적 – 이번 울버햄프턴전 승리가 중·상위권 구단을 상대로도 재현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2. 선수단 재편과 이적시장 전략 – 호일룬, 안토니, 래시포드 등 탈맨유 선수들의 성공 사례는 구단의 영입·방출 기준을 돌아보게 합니다.
  3. 한국과의 연결 고리 – 황희찬의 활용, 향후 한국 선수의 맨유 진출 가능성, 그리고 한국 팬덤을 겨냥한 쿠팡플레이 등 중계·OTT 플랫폼과의 협업도 주요 변수입니다.

정리 – ‘브랜드는 여전히 맨유’, 경기력만 증명하면 된다

맨유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축구 클럽 중 하나입니다. 공식 스토어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 SNS 기반 거대한 팬덤, 레전드들이 쌓아 올린 역사와 전통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울버햄프턴전 4-1 완승은 이런 브랜드에 걸맞은 경기력을 다시 증명할 기회가 아직 남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후벵 아모림 감독과 맨유가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안정적인 상위권 경쟁에 복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잇따른 탈맨유 사례 속에서 새로운 팀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만들어갈지가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 본 기사는 연합뉴스, 풋볼리스트, 미주중앙일보, 조선일보 등 국내 주요 매체 보도 및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스토어, 국내 축구 커뮤니티 정보를 종합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