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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이슈KR 단독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을 ‘미친 법안’이라 규정하며 ‘아메리카당’ 창당 가능성을 전격 언급했습니다.


1.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플랫폼 X(前 트위터)에 “I am literally saying CUT IT ALL. Now.”라는 22자짜리 글을 올리며 감세안 전면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머스크 X 캡처사진=조선일보 캡처

2. 이어진 스레드에서 그는 “법안이 통과되면 다음 날 신당 창당 절차를 밟겠다”면서, 잠정 당명으로 ‘American Party’를 제시했습니다.


3. 머스크는 “보조금이 없었다면 테슬라는 이미 고향으로 돌아갔을 것”이라는 트럼프 주장에도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진정 혁신을 원한다면, 단기 표를 노린 포퓰리즘 감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예산을 우선해야 합니다.” – 머스크

🚀 기술기업 CEO답게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는 발언이었습니다.


4. 이번 충돌은 최근 공화당 주류가 띄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이 상원 보트‧어‧라마(vote-a-rama) 절차에 돌입하면서 불거졌습니다.

해당 법안은 법인세 추가 인하와 연방차입 상한 완화를 동시에 담아 최대 1조2천억 달러의 적자 확대를 예고합니다.


5. 시장에서는 테슬라(TSLA) 주가가 개장 직후 3%가량 상승했다가, 트럼프 “보조금·정부계약 전수조사” 발언 직후 ▼1.7%로 반락했습니다.
📈 변동성 확대가 뚜렷했습니다.

머스크와 트럼프 갈등사진=연합뉴스/로이터


6. 정치권 반응도 즉각적이었습니다. 공화당 프리덤 코커스 소속 칩 로이 의원은 “기업가 포퓰리즘”이라며 머스크를 맹비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머스크의 긴축론이 하원 공화당표 ‘큰 정부 감세’ 허구성을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7. 머스크의 정치 행보는 이미 2024년 대선 당시 ‘선거일 유급 휴무’ 제안, 바이든 행정부의 EV 세액공제 확대 지지 등으로 예고돼 왔습니다. 다만 직접 창당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입니다.


8.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 자본”“테슬라 개미 투자자”라는 양대 후원 풀을 감안할 때, 아메리카당이 출범한다면 단숨에 3억 달러 이상 모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 특히 2026년 중간선거에서 경합주 하원 의석 12석가량이 캐스팅보트가 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9. 트럼프 캠프는 “머스크 추방 검토”라는 초강수를 띄우며 맞불을 놨습니다. 공화당 지도부 내부에서도 ‘혁신 친화 보수’와 ‘트럼프식 빅 스펜딩’ 간 노선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기자회견사진=뉴스핌


10. 월가 정책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자유주의적 재정 보수’라는 새로운 틈새를 노리고 있다”면서 “공화·민주 양당 모두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11. 실제로 머스크는 EV 보조금 ‘Cut-All’ 구호와 동시에 국방 우주예산 확대를 지지해, ‘작은 정부’와 ‘전략 산업 육성’이라는 상반된 메시지를 동시 구사하고 있습니다.


12. 국내 전문가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김정현 연구위원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개정 논의와 맞물리면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에도 직접적 여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13. 머스크의 파괴적 리더십은 기업 경영뿐 아니라 정치 지형까지 흔드는 ‘네오-로비스트’ 모델로 진화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트위터 인수를 통한 미디어 파워가 정치 자산으로 전환되는 전형적 사례”라고 입을 모읍니다.


14. 관건은 공화당 내부표 이탈 규모입니다. 만약 감세안이 상원에서 60표 필리버스터 장벽을 넘지 못할 경우, 머스크의 창당 카드가 협상용 레버리지로 소모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15. 그럼에도 머스크가 촉발한 이번 논쟁은 ‘빚의 노예 vs 혁신 투자’라는 미국 정치의 고질적 딜레마를 선명하게 드러냈습니다. 머스크의 최종 선택이 2026년 중간선거2028년 대선 판도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