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언 음뵈모가 또 한 번 올드 트래퍼드를 달궜습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아래 첫 3연승을 달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튼을 4-2로 제압하며 리그 4위로 도약했습니다. 핵심은 후반전에만 두 골을 몰아친 음뵈모였습니다.
![]()
이미지 출처 : MHN스포츠
1999년 프랑스 아발롱에서 태어난 그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카메룬 A대표팀을 선택했습니다. 특유의 폭발적 스피드와 양발 슈팅 능력으로 일찌감치 ‘리그앙 최고의 윙어 재목’이라 평가받았으며, 브렌트퍼드 FC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거친 수비를 뚫어낸 경험이 그를 한층 성숙하게 만들었습니다.
맨유는 이번 시즌 개막과 동시에 마테우스 쿠냐, 벤야민 세슈코 등 젊은 공격 자원을 대거 영입하고, 측면 파괴력이 검증된 음뵈모에게 4,500만 파운드를 투자했습니다. 이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전환 축구에서 윙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기대치에 적응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맨유 동료들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 브라이언 음뵈모 경기 후 인터뷰*
음뵈모의 가장 큰 강점은 공간 침투와 유연한 포지셔닝입니다. 이번 브라이튼전에서도 그는 오른쪽 측면을 과감히 파고드는 동시에, 중앙으로 좁혀들어 상대 수비 라인을 교란했습니다. 특히 후반 16분 터진 첫 골은 센느 라먼스의 전진 패스를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트래핑한 뒤 왼발 인스텝 슈팅으로 연결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스포츠동아
그의 슈팅 정확도는 87%에 달했으며, 드리블 성공률 83%, 키패스 4회를 기록했습니다. 맨유가 겨울 이전까지 누적 17득점 중 6득점을 음뵈모가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그는 이미 ‘공격 생산성 1순위’ 자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전술적 가치
아모림 감독은 3-4-3과 4-2-3-1을 유연하게 병행합니다. 양쪽 윙어가 측면을 넓히고, 반대발 윙어의 컷인으로 슈팅 각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인데, 왼발과 오른발을 모두 자유롭게 쓰는 음뵈모는 이 전술에서 유일무이한 카드입니다. 중앙 스트라이커 세슈코가 공간을 벌려주면, 음뵈모가 안쪽으로 파고들고, 쿠냐·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선을 뚫는 패턴이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적중했습니다.
또한 음뵈모는 수비 가담 빈도 역시 40% 수준으로, 역습 차단 시 1차 압박 수치가 팀 내 1위입니다. 이는 매 시즌 수비 조직력에 고전하던 맨유가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2025-26 시즌 주요 스탯10R 기준
· 리그 경기수 9경기 (선발 9)
· 골/도움 6골 2도움
· 슈팅/유효 슈팅 28/19
· 드리블 성공 31회
· 크로스 성공률 36%
팬들은 “살라 이후 EPL 최고 윙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으며, 현지 언론도 “브라이언 음뵈모가 없었다면 맨유의 부활은 불가능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뉴스
한편 음뵈모의 맹활약은 카메룬 대표팀에도 호재로 작용합니다.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앞두고 있는 카메룬은 최전방에 빈센트 아부바카르, 2선에 음뵈모를 배치해 득점력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맨유 내부 관계자는 “팀의 철학과 완벽히 어우러지는 선수”라며 장기 재계약 준비를 언급했습니다. 현재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이지만,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에 더해 주급 인상을 논의 중입니다.
전망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음뵈모는 시즌 20-20 클럽(20골·20도움)에 도전할 충분한 잠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PFA 올해의 선수상과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 올드 트래퍼드의 함성 속에서 새로운 7번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브라이언 음뵈모. 그의 질주는 이제 막 시동을 걸었습니다. 남은 시즌, 맨유 팬들은 그의 발끝에서 나올 또 다른 예술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