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SV 마인츠 05의 이재성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 번 존재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에서 그는 1도움과 빌드업 기여로 두 골을 모두 설계하며 2-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중원 압박 분산과 전·후방 연결 능력이 돋보였다”라며 이재성을 치켜세웠습니다.
“패스를 뿌린 뒤 곧바로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미국 수비 라인을 계속 흔들었다.” – 홍명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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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8분, 이재성의 절묘한 스루패스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손흥민에게 연결됐습니다. 손흥민은 좁은 각도에서도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63분에는 상대 수비 네 명을 묶어 두는 침투 동작으로 공간을 창출했고, 이를 기점으로 이동경의 추가골이 완성됐습니다. 기록지에는 도움 1개만 남았지만 사실상 ‘2골 제조기’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이재성은 86% 패스 성공률과 11회의 파이널 서드 진입 패스를 기록했습니다대한축구협회 공식 집계. 수비 가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볼 탈취 4회, 가로채기 2회를 통해 중원의 균형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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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4-2-1 전술에서 ‘좌측 인사이드 포워드’로 나선 그는 손흥민과의 2선 하프스페이스 연계를 극대화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1992년생으로 ‘92 듀오’라는 별칭까지 얻었습니다.
이재성은 한·미전 직후 인터뷰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팀이 쉽게 전진하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팀 동료인 손흥민도 “패스를 받을 때마다 슈팅 각이 열렸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소속으로 2025-26 시즌을 준비 중인 그는 8월 개막 라운드에서 이미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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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21년 홀슈타인 킬에서 보여준 멀티 능력을 토대로 분데스리가로 도약했습니다. 이번 대표팀 합류는 유럽파와 K리거의 가교 역할을 맡기 위한 포석이었습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오른쪽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교체 아웃되는 모습이 포착돼 우려를 낳았습니다. 의료진 첫 소견은 “경미한 근육 긴장”이며, 정밀 검진 결과는 48시간 내 발표될 예정입니다.
향후 대표팀은 9월 11일 멕시코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재성의 회복 여부가 중원 운영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분데스리가 일정도 빼곡합니다. 마인츠는 9월 말 바이에른 뮌헨, 10월 초 라이프치히 등 강팀과 연달아 만납니다. 구단 역시 대표팀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해 선수 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 라이브이슈KR은 이재성의 부상 경과와 향후 일정, 그리고 전술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해 독자 여러분께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