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사직구장에는 오늘도 붉은 노을과 함께 무쇠팔 전설의 이름이 울려 퍼졌습니다.
2025년 11월, 故 최동원 선수 13주기 추모 행사가 열렸고, 팬들은 “끝까지 던지는 투혼“을 기억하며 헌화했습니다.
최동원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남고를 거쳐 연세대야구 명문를 졸업했습니다.
1983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KBO 무대에 등장했는데, 데뷔 시즌부터 27경기 16승‧8완투로 단숨에 에이스가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특히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7경기 중 5경기에 등판해 4승 1패라는 경이적 기록을 세웠습니다.
무려 40⅓이닝을 혼자 책임졌고, 4‧6‧7차전을 완투승으로 장식하며 롯데를 첫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야구는 결국 투수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 최동원, 1984년 사직구장 인터뷰 중
그해 정규시즌에서도 27승(ERA 2.40)‧223탈삼진으로 투수 3관왕을 거머쥐며 MVP를 석권했습니다.
팬들은 그의 강철 같은 팔을 두고 ‘무쇠팔’이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1989년에는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되며 새로운 도전을 했으나, 지속된 어깨 통증 속에서도 꿋꿋이 9승을追加통산 103승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한화 코칭스태프와 대학 선수 육성에 전념했으며, 선수협 창립을 주도하며 노사 상생을 외쳤습니다.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하지만 2011년 9월 14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부산은 물론 전 야구계가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숫자 11번은 롯데 구단 최초의 영구결번이 되었고, 사직구장 앞 동상은 지금도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모바일 게임 ‘컴투스프로야구V25’에서는 85 OVR 최동원 카드가 등장해 레전드 덱의 핵심으로 평가받습니다.
e스포츠 세대는 게임을 통해 무쇠팔 투혼을 체감하고, 원로 팬들은 “실제 경기에서 느꼈던 전율”을 추억합니다.
▶ TIP. 사직구장을 찾는다면 ‘최동원 로드’ 관광 코스를 통해 동상, 기념관, 시구 체험장을 잇는 1시간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는 신예 투수들은 최동원의 직구 구속(150㎞)보다 지치지 않는 루틴에 더 큰 영감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야구 팬 류현진은 과거 인터뷰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순간에도 등판을 자청한 선배의 용기가 오늘의 나를 만든 원동력”이라 고백했습니다.
⚾ 13년이 흘렀지만, ‘끝까지 던진다’는 최동원 정신은 여전히 한국 야구의 심장 속에서 뛸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