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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이 2025-26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구단은 전 시즌 25경기 연속 무패라는 분데스리가 신기록을 작성했고, 여세를 몰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며 또 한 번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팬들은 공격 축구와 결과를 동시에 원합니다. 레버쿠젠은 이를 보여줄 준비가 돼 있습니다.” – 텐 하흐 감독 취임사*1

‘공격 지향’과 ‘볼 소유’로 대표되는 텐 하흐식 축구는 바이아레나의 전통인 스피드 축구와 맞물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술 키워드는 역동적인 4-3-3 전환과 하프 스페이스 침투입니다.

레버쿠젠 엠블럼
출처: Bayer 04 공식 홈페이지

과거 차범근 감독이 UEFA컵 우승을 일궈낸 1987-88시즌 이후, 레버쿠젠은 꾸준히 ‘다크호스’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정작 분데스리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팬들은 이번 텐 하흐 체제를 통해 ‘준우승 DNA’를 지워내길 희망합니다.

지난 시즌 팀을 22승 3무로 이끈 샤비 알론소 감독은 스페인으로 복귀했습니다. 알론소의 잔류를 바랐던 일부 서포터들은 아쉬움을 표했지만, 프론트는 “무패 팀에서 다시 한번 도약하려면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며 과감히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적시장 핵심 카드도 윤곽이 잡혔습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퀸턴 팀버르가 중원 보강 0순위라고 보도했습니다. 파워와 빌드업 능력을 겸비한 팀버르는 텐 하흐 감독과의 전술적 궁합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핵심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는 돌연 선덜랜드행을 택했습니다. 자카는 “가족 문제와 출전 시간 보장”을 이유로 들며 레버쿠젠을 떠났습니다*2. 텐 하흐 감독은 “팀 재편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팀버르 영입설
출처: MHN스포츠

네이선 텔러,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그리고 윙백 예레미 프림퐁까지. 측면을 책임질 자원은 여전히 풍부합니다. 특히 그리말도는 전방위 킥력으로 세트피스에서 엄청난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한국 팬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이는 과거 손흥민·차범근의 활약으로 시작된 ‘레버쿠젠-코리아’ 서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단은 K-브랜드 협업 상품을 출시하며 아시아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첫 경기 관전 포인트 🆚 호펜하임
1) 텐 하흐 감독의 빌드업 라인 위치 변화
2) 자카 공백을 메울 ‘6번’의 정체
3) 측면 공격수 로테이션 전략

분데스리가 데이터 분석 플랫폼 ‘에스티에이츠’에 따르면, 레버쿠젠의 예상 승점은 70.3점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불과 2.1점 차입니다. 이는 우승 경쟁 가능성을 방증합니다.

한편, 구단 스토어에는 22-23시즌 써드 유니폼과 25시즌 기념 카드가 동시 판매되며 매진 행렬을 기록했습니다. 팬들은 “우승 인증을 위해 새 저지를 꼭 사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이아레나 전경
출처: Bayer 04 TV

유럽대항전 일정도 숨 돌릴 틈이 없습니다. 레버쿠젠은 9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과 동일 조에 편성됐습니다. 텐 하흐 감독은 “국내·유럽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무패’라는 기록이 ‘무관’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경기당 평균 실점 1점 이하’ 유지를 꼽습니다. 레버쿠젠이 올 시즌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과 함께 유럽 무대 돌풍까지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1 · *2 출처: 독일 스카이스포츠, 가제타 익스프레스 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