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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이 다시 공론의 한가운데 섰습니다.

부산의 한 서점에서 진행된 북토크 현장에는 이례적으로 300여 명이 몰려 ‘호의에 대하여’ 첫 출간을 축하했습니다.


문형배 전 재판관은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주문을 낭독한 인물입니다.

그날 이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그는 사법개혁·독서·시민소통을 주제로 대중 앞에 서며 변함없는 소신을 전하고 있습니다.


새 책 ‘호의에 대하여’에는 법관 생활 28년 동안 겪은 사건의 뒷이야기와 인간적인 고민 120편이 담겼습니다.

그는 서문에서 “판사도 오판할 수 있다. 결국 책과 사람에게서 배우는 겸손이 해답”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의에 대하여 표지 (이미지=교보문고)


출간과 동시에 MBC 토크쇼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3 첫 손님으로 낙점됐다는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제작진은 “탄핵 선고 직전 단 한 번 있었던 재판관 표결 과정, 주문 마지막 문장을 연습했던 일화 등 ‘막전막후’가 공개된다”고 예고했습니다.

질문들3 예고 스틸


법조계는 책과 방송 출연을 두고

“퇴임 후에도 사법의 독립과 인권 가치를 지키려는 행보”

라고 평가합니다.

실제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증언이 넘쳐나는데도 거짓을 고집해선 안 된다”며 정치권에 날을 세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법’에 대해선 “국회·대법원·시민사회가 각각의 해법을 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문형배 인터뷰 사진


그의 뿌리는 부산 영도입니다. 고교 시절 학비를 후원했던 고(故) 김장하 선생 이야기는 여전히 입가에 미소를 남깁니다.

서울대 시절엔 ‘문학 동아리’를 만들 정도로 글쓰기에 관심이 많았고, 재판관 시절에도 매주 한 권씩 소설·에세이를 읽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는 “문학은 보편적 진실, 재판은 구체적 진실을 추구한다”며 두 영역이 만나야 ‘좋은 재판’이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헌법재판소 내부를 다루며 ‘탄핵 결정문’ 조회수가 급등했습니다. 문형배라는 키워드도 함께 주목받는 배경입니다.

또한 엔비디아 실적발표·아이폰17 공개 등 IT 이슈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사회적 공정성을 논하는 그의 메시지가 포털 실시간 검색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치·경제 뉴스에 피로감을 느낀 독자들이 사람 냄새 나는 법조인의 스토리에 반응한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향후 계획을 묻자 그는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강단에 서서 헌법적 상상력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강연 자료 더미를 가리켰습니다.

아울러 청년 법조인에게 “‘호의’는 판결문에도 스며들 수 있다”는 말을 전하며, 판결 실무보다 공감 능력을 먼저 기르라고 당부했습니다 😊


한편 출판사는 초판 1쇄 1만 부가 사흘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고, 2쇄는 인터뷰 방영일에 맞춰 전국 서점에 풀릴 예정입니다.

문 전 재판관의 서평 강연·MBC 방송·학계 복귀 일정은 자연스레 교차 홍보 효과를 내며 문화계와 법조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결국 문형배라는 이름은 ‘탄핵 선고’라는 역사적 순간에 멈추지 않았습니다. 독서·사색·대화로 이어진 그의 ‘두 번째 챕터’가 한국 사회에 어떤 울림을 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