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정부 셧다운(shutdown)이 10월 1일 0시(현지시간)을 기점으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 취재 결과, 예산안 합의가 지연되면서 연방정부 예산 집행이 법적으로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셧다운’이란 무엇인가? 셧다운은 의회가 회계연도 시작 전까지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할 때 비필수 연방기관이 업무를 중단하는 현상입니다. 1976년 예산제도 개편 이후 20차례 넘게 발생했으며, 2018~2019년 35일 동안 이어졌던 사상 최장기 셧다운이 대표적 사례였습니다.
“셧다운은 단순 행정중단이 아니라 국가 신뢰도와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드는 복합 위기다.” – 브루킹스연구소 보고서(2025.9.30)
▲ 이미지 출처: The White House
이번 미국 정부 shutdown의 직접적 원인은 하원 공화·민주 양당의 예산안 이견입니다. 국방·이민·에너지 보조금 등 쟁점 지출 항목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장기화되며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셧다운이 현실화되면 약 220만 명 중 비필수 공무원 88만 명이 일시 휴직(무급휴가)에 들어갑니다. 조지아주 노동부는 “주내 연방 공무원 11만1000명이 즉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Federal News Network
경제적 후폭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노동시장 통계·CPI 등 핵심 지표가 지연되면 연준(Fed)의 금리 판단이 더욱 어려워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2013년 16일간 셧다운 당시 미국 GDP 성장률이 0.3%p 하락한 바 있습니다.
한국 입장에서 환율·주식·채권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수급 의존도가 높은 코스피는 과거 셧다운 시기 평균 1.8% 조정을 받았으며,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20~30원 상승한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국무부의 일부 인력 축소로 비자 발급·물류 통관 지연이 예상돼, 하반기 미국 출장·유학 준비 중인 국민은 일정을 재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F·J 비자 심사 일정이 2~3주 밀린 사례가 지난 셧다운 때 보고됐습니다.
▲ 이미지 출처: BBC
투자자·수출기업을 위한 체크리스트 ✔️
- 달러화 예·적금 및 환헤지 상품 비중 재조정
- 반도체·자동차 등 북미 매출 비중 높은 수출기업 납기일 확인
- 10월 예정된 미국 CPI·고용보고서 발표 지연 시 Fed 의사록, 기업 실적 컨퍼런스콜 등 대체 지표 활용
해결 시나리오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단기 예산(Continuing Resolution)으로 수 주간 재정 집행을 연장하는 방안, 둘째, 회계연도 전체를 포괄하는 12개 세부 세출법안 통과입니다. 그러나 정치권 대립이 지속될 경우 부분 셧다운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보고서에서 “14일 이상 지속될 경우 4분기 미국 성장률이 0.5%p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잠재적 등급 조정 검토에 착수했으며, 한국은행 역시 ‘비상 대책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미 10년물 미국채에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하고 있다.” –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과거 사례를 참고하면, 셧다운 종료 후 연방정부는 휴직 공무원에게 체불 임금을 일괄 지급했지만, 중소 하도급 업체·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국내 여행업체도 미국 국립공원·박물관 폐쇄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라이브이슈KR은 워싱턴·뉴욕·서울 외환시장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shutdown 협상 결과가 나오면 속보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 정리 : 현재 국면은 정치적 갈등이 경제 시스템으로 번지는 전형적 ‘정책 리스크’ 국면입니다. 투자자와 기업, 일반 국민 모두가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를 대비해 전략적 대응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