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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플렉센, 두산 베어스 재합류 루머까지…KBO와 MLB를 잇는 특급 투수의 모든 것

라이브이슈KR | 스포츠·야구 취재팀

크리스 플렉센 경기 사진
크리스 플렉센의 피칭 모습 자료 사진 ⓒ 나무위키(스크린샷)

크리스 플렉센(Chris Flexen)은 KBO 리그와 메이저리그(MLB)를 모두 경험한 대표적인 우완 투수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플렉센 두산 1년 계약”이라는 소식이 급속도로 퍼지며, 두산 베어스 복귀 가능성이 뜨거운 화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크리스 플렉센은 누구인가…두산 팬들이 잊지 못하는 이름

나무위키에 정리된 이력에 따르면 크리스 플렉센은 미국 국적의 우완 투수로, MLB와 KBO를 오가며 커리어를 쌓아온 선수입니다.

특히 두산 베어스 시절 활약은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플렉센 KBO 마지막 투구 라인업, 나 아직도 외운다” — 한 팬의 SNS 글中

실제로 SNS에는 “플렉센 KBO 마지막 투구 라인업”을 그대로 다시 적어 올리며 추억을 나누는 글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MLB에서 인정받은 독특한 피칭 스타일

나무위키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플렉센의 피칭 스타일은 MLB에서도 눈에 띄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탯캐스트·서번트 기준 팔 각도 약 70도에 이르는 극단적인 오버핸드 투구폼이 대표적입니다.

구속 또한 안정적입니다.

  • 평균 포심 패스트볼 구속: 약 91~92마일
  • 최고 구속: 98마일까지 기록

이 같은 오버핸드 폼 + 90마일대 중후반 포심 조합은 높은 타점에서 떨어지는 직구와 변화구를 앞세워 타자 시야를 크게 흔드는 유형으로 평가됩니다.

플렉센 관련 국내 기사 사진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크리스 플렉센 자료 사진 ⓒ Daum 뉴스(스크린샷)

2025시즌 MLB 성적: ‘미스터 제로’로 불린 이유

국내 기사에 따르면 플렉센202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1경기(선발 1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5월 콜업 이후 11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며, 현지에서는 ‘미스터 제로(Mr. Zero)’라는 별칭까지 붙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 같은 활약은 불펜 핵심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한 시즌이었습니다.

다만 시즌 후반부에는 기복과 부진이 겹치며 결국 방출 수순을 밟았고, 그 이후 거취를 두고 여러 옵션이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두산과 1년 계약 루머 확산…왜 ‘핵폭탄급 계약’인가

최근 국내 야구 커뮤니티와 X(옛 트위터)에서는 “플렉센, 두산과 1년 계약”이라는 루머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한 기사형 포스트는 이 계약을 “핵폭탄급 계약”이라고 표현하며, 그 파급력을 강조했습니다.

“플렉센 두산과 1년 계약 루머 확산…2026시즌 뛴 후 또 빅리그행 노리나, KBO서 롱런할 수도” — 온라인 기사 요약

루머의 핵심은 플렉센이 두산에서 1년 동안 몸을 만든 뒤 다시 메이저리그 재도약을 노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입니다.

동시에, 한국 생활과 KBO 환경에 이미 적응 경험이 있는 만큼, KBO에서 중장기 롱런을 택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팬 반응: “헐 플렉센 컴백” “온다고? 미친”

루머가 퍼지자마자 두산 베어스 팬들을 중심으로 SNS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X에는 다음과 같은 짧지만 강렬한 반응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

  • 플렉센 온다고? 미친
  • “헐 플렉센 컴백
  • “리턴 플렉센 오오오”

이와 같은 반응은 플렉센이 두산 팬들에게 남긴 인상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2010년대 중후반과 2020년대 초반을 거치며 외국인 투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검증된 카드인 플렉센 컴백은 팬 입장에서 가장 반가운 시나리오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두산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마지막 투구 라인업’

Threads 등 SNS에서는 “플렉센 KBO 마지막 투구 라인업”이 다시 소환되며 화제입니다.

한 팬은 다음과 같은 당시 라인업을 그대로 적어 올리며, 플렉센 시절 두산 야구를 회상했습니다.

1. 허경민 3B
2. 정수빈 CF
3. 최주환 2B
4. 김재환 LF
5. 박세혁 C
6. 김재호 SS
7. 페르난데스 DH
8. 오재일 1B
9. 박건우 RF
SP 크리스 플렉센

팬들은 이 라인업을 두고 “나 홀로 지키고 있는 선수 대 베·중·정”이라 표현하며, 현재와 비교했을 때의 세대교체 폭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플렉센의 이름이 당시 두산 전성기 라인업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플렉센의 KBO·MLB 오가는 커리어 선택, 어떤 의미인가

크리스 플렉센 사례는 KBO 리그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리부트 플랫폼’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전형으로 주목받습니다.

실제 여러 해외 선수들이 KBO 1~2년 성공 → MLB 재도전 루트를 선택해 왔고, 플렉센 역시 그런 흐름의 중심에 서 있던 투수였습니다.

이번에 전해지는 두산 1년 계약 루머 또한,

  • KBO에서 다시 선발 혹은 멀티 이닝 요원으로 풀타임 기회를 확보하고
  • 2026시즌 이후 다시 빅리그 시장에 자신을 내놓는 전략

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플렉센 두산 1년 계약 루머 관련 이미지
두산과 1년 계약 루머를 다룬 온라인 포스트 ⓒ X·네이버 스포츠(스크린샷)

두산 입장에서 보는 플렉센 카드의 장단점

장점부터 분명합니다.

  • KBO 적응 검증 완료: 이미 리그를 경험해 스트라이크 존과 환경에 익숙합니다.
  • 빅리그에서의 최근 성적: 2025시즌 불펜으로 3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 오버핸드 투구폼 특성상, KBO 타자들이 흔히 접하지 않는 궤적으로 승부할 수 있습니다.

반면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 최근 기복과 방출 이력이 있는 만큼, 시즌 내내 안정적인 성적을 보장하기는 어렵습니다.
  • 만약 1년 뒤 MLB 복귀를 최우선 목표로 한다면, 두산 입장에서는 장기 플랜을 짜기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KBO 외국인 투수 시장 상황과 두산의 마운드 사정을 감안하면, 플렉센급 카드는 “지금 잡지 않으면 후회할 자원”으로 평가되는 분위기입니다.


플렉센 루머가 던지는 KBO 외국인 선수 시장의 메시지

크리스 플렉센의 사례는 단순한 ‘옛 외인 복귀’ 이슈를 넘어, KBO와 MLB 사이 인력 순환 구조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이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흐름이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1. MLB에서 자리를 잃은 20대 후반~30대 초반 투수들이 KBO를 현실적 옵션으로 고려하고
  2. KBO에서 성공할 경우 다시 MLB 혹은 일본 NPB 등으로 이동하는 다층적 커리어 패턴

이 과정에서 KBO 구단의 스카우팅·데이터 분석 역량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플렉센처럼 이미 리그 검증을 받은 자원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구단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다시 접촉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공식 발표’ 전까지 확인해야 할 것들

현재 플렉센-두산 1년 계약설은 여러 매체와 SNS를 통해 소개되고 있지만, 구단 공식 발표 여부는 계속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야구 팬이라면 다음과 같은 포인트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두산 베어스 구단의 공식 발표 여부 및 계약 조건(기간·옵션 등)
  • 플렉센의 역할 구상: 선발 고정인지, 긴 이닝 소화 가능한 롱 릴리프·스윙맨인지
  • 기존 외국인 투수 구성과의 조합, 국내 선발 자원과의 경쟁 구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플렉센 본인이 어떤 커리어 방향을 택하느냐입니다.

1년 뒤 다시 MLB 도전을 전제로 한 선택인지, KBO에서의 롱런을 염두에 둔 결정인지에 따라, 이번 계약의 의미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리: 왜 지금, 다시 ‘크리스 플렉센’인가

크리스 플렉센은 이미 한 차례 KBO에서 성공 → MLB 재도전의 루트를 걸었던 투수입니다.

202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미스터 제로’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임팩트를 남긴 뒤, 방출과 함께 다시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 두산 베어스와의 1년 계약 루머는 그가 또 한 번 “KBO→MLB” 혹은 “KBO 롱런” 중 하나를 선택하는 기로에 서 있음을 보여줍니다.

공식 발표 전까지는 어느 쪽도 단정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입니다.

한국 야구 팬들에게 ‘플렉센 컴백’이라는 말 한마디가 던지는 기대와 설렘은, 이미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두산 베어스 마운드와 KBO 리그 전체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크리스 플렉센의 다음 선택에 야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