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슈퍼리가의 다크호스 미트윌란이 다시 한국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1. 클럽의 탄생과 성장
1999년 7월, IKAST FS와 Herning Fremad가 통합되며 FC Midtjylland가 출범했습니다. 불과 25년 만에 리그 우승 4회·컵 우승 2회를 이루며 덴마크를 넘어 유럽 무대에서 영향력을 키웠습니다.
🐺 구단 엠블럼에 늑대가 그려져 있어 팬들은 팀을 ‘울브네(Ulvene, 늑대들)’라 부릅니다.
2. ‘머니볼’ 철학과 데이터 혁신
구단주는 영국 베팅기업 창업자 매튜 베넘1입니다. 그는 예상 득점(xG)·패스맵·세트피스 성공률 등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가성비’ 선수들을 영입하고 전술을 설계합니다.
“우리는 감(感)이 아닌 숫자로 말합니다.” – 클라우스 스테인들리크 단장
3. 한국 공격수 조규성의 합류
2024년 여름 전북현대를 떠난 조규성은 900만 유로 이적료로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데뷔 시즌 리그 12골·유럽 대항전 3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한 달 새 12kg 체중이 빠져 핀란드 원정(쿠오피온 팔로세우라전)에 제외됐지만, 토마스 토마스버그 감독은 “부상은 아니다, 곧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4. ‘왼발 센터백’ 이한범의 도전
FC 서울을 거쳐 2025년 초 합류한 이한범은 정교한 롱패스와 강력한 대인 수비로 주가를 높였습니다. 홍명보호가 실험 중인 스리백 전술에서 김민재 파트너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그의 평균 패스 성공률은 91%, 롱패스 정확도는 경기당 5.3회Opta를 기록해 구단 내 최상위권입니다.
5. 2025-26시즌 현재 성적
미트윌란은 8라운드까지 6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19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합니다. 유럽대항전(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2-0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출처: Wikimedia Commons
6. 전술적 특징
토마스버그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볼을 잃자마자 강력한 카운터프레싱을 가동합니다. 세트피스 득점 비율 28%로 리그 1위, 이는 분석팀이 설계한 전용 패턴 덕분입니다.
Expected Threat(xT) 지표에서도 미트윌란은 90분당 1.78로 덴마크 최상위권을 유지합니다.
7. 유망주 사관학교
미트윌란 아카데미는 아프리카와 북유럽을 아우르는 위치스 스카우팅 네트워크로 유명합니다. 나이지리아 출신 프랭크 오녜카(現 브렌트퍼드)가 대표 사례입니다.
이 시스템은 국내 K리그와도 협업 중이며, 최근 K리그 유망주 3명을 장기 관찰 명단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 홈구장 MCH 아레나
헤르닝 시 외곽에 위치한 MCH 아레나는 수용 인원 11,432명으로 크지 않으나 스탠딩석 응원이 인상적입니다. 경기 당일엔 ‘Black & Red’ 드레스코드가 관례입니다.
경기장 인근 ‘UlveBar’에서는 휴대폰 티켓을 보여주면 구단 맥주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
9. 국내 팬 시청 가이드
덴마크 리그 중계권은 현재 국내 플랫폼과 계약이 없어, UEFA 주관 경기만 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구단은 자체 OTT ‘Midtjylland TV’를 운영하지만 지역 제한이 있으므로 불법 스트리밍은 주의해야 합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10. 파트너십·비즈니스
스웨덴 스포츠 브랜드 Hummel과 2028년까지 스폰서 계약을 체결,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친환경 유니폼을 선보였습니다. 2024-25시즌 머천다이징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팬 토큰도 발행해 전 세계 서포터와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1. 더 많은 한국인? 스카우팅 트렌드
구단 관계자는 “체력·전술 이해도가 뛰어난 K리그 선수는 우리의 축구 철학과 잘 맞는다”고 평가했습니다. 미트윌란의 아시아 담당 스카우트가 K리그1 6개 구단을 순회한 사실이 포착되면서, 제2의 조규성·이한범 탄생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12. 헤르닝 여행 팁
코펜하겐 중앙역에서 IC 열차로 약 3시간 15분, 구단이 매 경기 셔틀버스를 운영해 원정 팬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경기 전에는 ‘Baboon City’ 실내 놀이공원, 경기 후에는 북해 해변 ‘Ringkøbing Fjord’까지 하루 코스로 추천합니다.
13. 남은 시즌 전망
전문가들은 조규성이 완전히 회복하면 20+ 득점도 가능하다고 전망합니다. 이한범의 성장 곡선에 따라 수비 안정성이 확보되면, 리그 우승과 유럽 대항전 16강이라는 ‘더블 목표’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14. 팬들이 기억해야 할 키워드
‘미트윌란’, ‘조규성’, ‘이한범’, ‘머니볼 축구’, ‘MCH 아레나’. 이 다섯 단어만 기억해도 2025-26시즌 덴마크 축구의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15. 맺음말
빠른 압박과 과학적 데이터, 그리고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어우러진 미트윌란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화 중입니다. 다음 경기에서 조규성이 늑대 세리머니를 다시 펼칠지, 축구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