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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영규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21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외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고백했습니다.


30일 밤 방송분에서는 유쾌한 모습으로 친숙했던 그가 침울한 표정으로 잠 못 이루는 일상이 비춰졌습니다.

특히 25세 연하 아내*2018년 재혼*가 “밤새 한숨도 못 주무셨다”라며 걱정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습니다.


수목장을 찾은 박영규

제작진과 동행한 수목장 앞에서 그는 “아들아, 너무 보고 싶다”라고 절규하며 무너졌습니다.

“아버지가 더 웃으면서 살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구나.”


사고는 2004년 여름 새벽, 급커브 도로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고3이던 아들은 병원 이송 중 세상을 떠났고, 박영규한동안 모든 작품을 중단했습니다.

그는 “촬영장으로 돌아가는 길마다 아들과 마지막으로 함께 탔던 차 안 냄새가 떠올랐다”며 “슬픔을 털어내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나 무대 복귀는 그에게 치유의 시작이었습니다. 2015년 영화 ‘내부자들’·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통해 카리스마 조연으로 건재함을 증명했습니다.

또한 2020년부터는 청소년 교통안전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비슷한 사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살림남’ 촬영에 임한 이유에 대해 그는

누군가에게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

라고 밝혔습니다.

박영규 눈물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우리 가족도 같은 아픔을 겪었다” “진심 어린 위로가 됐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감·기억·의례를 통한 애도 과정이 상실 극복에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김윤정 교수는 “슬픔을 억누르기보다 주변에 털어놓는 것이 심리적 회복을 앞당긴다”고 조언했습니다.

가족상담센터 ‘마음안애’ 역시 무료 유선 상담(☎ 1588-1234)을 운영하며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박영규는 올 연말 연극 ‘그 남자의 방’으로 다시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그는 “무대 위에서만큼은 아들이 제 옆에 있는 듯하다”며 각오를 전했습니다.

베테랑 배우의 눈물 뒤에 숨은 회복의 서사는 비슷한 상처를 지닌 이들에게 작지 않은 위로가 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