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훈 의원이 다시 한 번 정치권의 중심에 섰습니다.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박정훈 의원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둘러싼 ‘경기동부연합 연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판결문을 근거로 들며 “국가 컨트롤타워가 주적※과 연결돼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밝혔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망상”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장에서는 “에휴 찌질한 놈아”라는 문자가 화면에 포착돼 부적절 문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잠시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
사진 출처 : 경향신문
박정훈 의원은 해당 문자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국감장 분위기는 이미 냉각됐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막말 프레임이 재점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의혹 제기의 배경은?
박 의원은 2004년 성남시의회 폭력 사건 판결문, 2010년 통합진보당 공직선거법 위반 판례 등을 근거로 ‘이재명·김현지 공동 전력’ 가능성을 끌어냈습니다. 그는 “국가안보와 대통령실의 투명성을 위해 진상규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논리적 비약”이라 일축하며 “저질 정치공세”라고 역공을 폈습니다.
“판결문에 ‘알고 지낸다’는 표현 하나로 종북 프레임을 씌우는 건 무책임하다.” ― 민주당 대변인
입법 활동도 속도…‘배달플랫폼 갑질 방지법’
정쟁 이슈와 별개로, 박정훈 의원은 최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일명 배달플랫폼 갑질 방지법으로, 중개·결제·광고 수수료 총액을 15% 이하로 제한하는 조항이 핵심입니다.
그는 “플랫폼 수수료 인하가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 가격 전가를 막을 것”이라며 이해당사자 설명회를 예고했습니다. 🍔🍕
‘38시간 침묵’ 공세까지…대통령 대응 비판
앞서 13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38시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며 ‘세월호 7시간’을 소환했습니다. 그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잣대가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대통령 지지층과 보수 지지층 모두를 자극하며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토론을 낳았습니다. 📊
초선 의원의 ‘강성’ 이미지
박정훈 의원은 2024년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에서 당선된 초선입니다. 청년 시절 IT 스타트업을 창업해 디지털 경제 전문가를 자처합니다. 국회 입성 이후 과방위와 정무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행동파’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그는 의정 1년 만에 △10건의 법안 대표발의 △국감 7회 질의 △지역구 생활 SOC 확보 등 성과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잇단 논란, 정치적 득실은?
정치권 분석가들은 “보수 강성 지지층에게는 명확한 메시지를 던져 존재감을 키우지만, 중도층 확장에는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찌질한 놈아’ 문자 논란은 이미지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다만 박정훈 의원 측은 “대응을 피하지 않고 팩트로 승부한다”는 방침입니다.
향후 과제와 전망
향후 국정감사 정국에서 김현지 실장 의혹 진위공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추가 증거가 공개된다면 파장은 커질 것입니다.
또한 배달플랫폼 규제법은 IT·유통업계, 공정위, 자영업 단체들의 이해가 충돌하는 만큼 치열한 조율이 예상됩니다.
정치권 관계자는 “박정훈 의원이 ‘현안 파이터’로 자리매김할지, 아니면 ‘논란 제조기’로 남을지는 향후 몇 달 간의 대응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
어느 쪽이든, 박정훈 의원의 발언과 입법 행보는 당분간 여의도 이슈 메이킹의 중심에 놓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