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이슈KR 📰 | 박지만 EG 회장의 장남이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인 박세현(20) 씨가 해병대 1323기 병사로 자원입대했습니다.
2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박세현 씨는 오는 27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최정예 특수부대인 해병대 수색대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해병대 수색대는 ‘해병 중의 해병’으로 불리며, 지원자의 상위 1% 체력과 수중침투 능력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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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은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육사(육군사관학교) 가문’의 전통을 넘어 스스로 선택한 군 복무라는 점에서 주목받습니다.
“집안의 명예보다 자기 확신이 더 컸다” – 해군본부 관계자
아버지 박지만(67) 회장은 육사 37기 출신으로 1986년 대위 전역 후 EG그룹 경영에 전념해 왔습니다.
EG는 1989년 무기화학·에너지 소재 업체로 출발해 친환경 첨단소재와 배터리 원료까지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최근 ESG 경영 강화로 연매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재계 한 인사는 “세대교체를 앞두고 군 복무 경험이 차세대 경영에 중요한 리더십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세현 씨는 미국 명문대 경영학과 재학 중 입대를 결정했습니다. 학업은 군 복무 후 복귀가 가능하도록 휴학 절차를 마쳤습니다.
현행 규정상 해병대 교육 6주, 수색대 특수교육 11주를 거쳐야 하며, 총 18개월 복무가 예정돼 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조기 지원·특수부대志願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MZ세대의 적극적 병역이행 흐름과 연결짓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가문의 책임감보다 개인의 도전 정신이 돋보인다”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특혜 없는 공정 입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과거 박지만 회장은 2013년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경호·경비 문제 등으로 정·재계 풍파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2018년 이후 ‘조용한 경영’ 기조를 유지해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군 복무를 마친 박세현 씨가 내부 승계 구도에서 유리해질 것”이라면서 “박지만·박근혜·박세현 삼대에 걸친 정치·경제적 영향력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해병대 측은 “박세현 훈련병도 다른 장병과 동일 기준으로 선발·훈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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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현 씨는 입대 전 SNS에 “국가에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완전무장 행군과 해상 침투 훈련에 도전하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
한편, EG 관계자는 “회장실이 아닌 병영생활관에서 얻을 현장 리더십이 회사 혁신 DNA와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호국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장병 취·창업 지원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향후 2027년 전역이 예상되는 박세현 씨가 EG 복귀 후 친환경 신소재·국방 IT 솔루션 등 전략 사업을 이끌지 주목됩니다.
이처럼 박지만 회장 일가는 가문의 군사 전통과 최신 경영 트렌드를 접목해 새로운 ‘K-리더십’ 모델을 제시할 가능성이 큽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해병대 수색대 훈련 과정 및 EG그룹의 세대교체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추적·보도할 예정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