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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근 복면가왕 음악다방 DJ 정체 공개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가수 박창근이 MBC ‘복면가왕’에서 ‘음악다방 DJ’라는 가면을 벗으며 또 한 번 대중에게 진정성 있는 포크 보이스를 증명했습니다. 1999년 데뷔 이후 27년 동안 변치 않은 음악 철학이 고스란히 전해진 무대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음악다방 DJ’는 차분한 통기타 스트로크와 하모니카로 서정적인 무대를 꾸몄습니다. 정체가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역시 박창근!”이라는 환호와 함께 기립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살면서 지구에 최소한의 피해를 입히고 가자.” – 박창근의 음악·삶의 모토*나무위키 인용


박창근은 2021년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최종 우승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그는 전국 카페, 거리, 작은 공연장을 돌며 환경·평화·사람을 노래하는 포크 싱어송라이터로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무명 시절 그는 “기타 한 대면 어디든 무대”라며 버스킹을 이어왔고, 팬과의 직접 소통을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았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복면가왕’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치열한 대결 속에서도 박창근은 고음 과시 대신 담백한 서사로 승부를 걸어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가왕 자리는 ‘앤틱 거울’(양파)에게 돌아갔지만, 박창근이 남긴 감동은 SNS 타임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X(구 트위터)에는 “박창근 선곡은 가왕보다 진심을 겨냥했다”라는 팬들의 분석 글이 실시간으로 공유됐습니다.

이번 무대 이후 온라인 팬 투표도 들썩였습니다. ‘슈퍼스타 브랜드파워(SSB)’ 7월 남자가수상 부문에서 박창근은 118만 표 이상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견고히 지켰습니다.

박창근 복면가왕 무대
사진=이투데이 제공

음악 평론가들은 박창근의 이번 ‘복면가왕’ 출연을 두고 “포크라는 장르가 가진 서정성과 대중성과의 이상적인 접점을 보여준 무대”라며 호평했습니다. 실제 방송 직후 멜론·지니·벅스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는 ‘사월의 시’, ‘무지개는 있다’ 같은 기존 곡들이 역주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박창근은 방송 후 인터뷰에서 “가면 안에서도, 가면을 벗은 뒤에도 결국 노래가 전부”라며 되새김 같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부족함을 인정하고 꾸준히 걸어가겠다”라며 새 앨범과 전국 소극장 투어 계획도 귀띔했습니다.

콘서트 일정은 이미 공개됐습니다. 8월 3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대전·서울을 도는 ‘2025 박창근 소극장 투어 흔적’이 팬들을 만납니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7월 17일 오후 2시 시작되며, 예매 오픈 직후 티켓팅 전쟁이 예상됩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메시지도 이어집니다. 공연 MD는 재활용 섬유로 제작된 에코백·텀블러로 구성되며, 수익금 일부는 환경단체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MBC 복면가왕 박창근 영상 썸네일
사진=유튜브 MBCentertainment 캡처

한편 박창근은 새 싱글 ‘바람의 노래’(가제)를 9월 중 발매합니다. 소속사 측은 “어쿠스틱 기타·스트링 4중주·피아노가 어우러진 아날로그 사운드”라고 귀띔했습니다. 이번에도 환경·사람·사랑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담아낼 전망입니다.

가요계 선배 양파는 “가왕 연승도 중요하지만, 박창근 선배님이 보여준 진심이 더 큰 울림을 준다”고 칭찬했습니다. ‘복면가왕’ 제작진 역시 “한 편의 힐링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했다”며 섭외 만족도를 전했습니다.

박창근은 오늘도 작은 기타 하나로 세상과 대화합니다. ‘복면가왕’ 가면은 벗었지만, 그의 포크 소울은 앞으로도 시청자와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실 것입니다. 박창근의 노래가 일상이 지친 우리에게 조용한 응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