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나원큐 K리그2 2025 26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가 안산 그리너스를 2-0으로 꺾었습니다.
전남은 23일 저녁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르본의 선제골과 발디비아의 시즌 10호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결과로 전남은 승점 45점을 기록하며 3위를 공고히 했고, 안산은 최하위 탈출에 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홈팀 전남에 있었습니다. 발디비아와 레안드로가 측면을 흔들며 안산 수비를 끊임없이 압박했습니다.
전반 11분, 전남은 첫 번째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나 안산 골키퍼 이승빈이 선방으로 막아냈습니다.
“선제골이 늦어질수록 우리에게 기회가 온다.” – 안산 김길식 감독 경기 전 인터뷰
그러나 후반 11분, 르본이 페널티 지역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안산의 골망을 흔들며 김 감독의 구상을 무너뜨렸습니다.
안산은 곧바로 모따와 김현성을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발디비아가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시즌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
사진=뉴시스
전남의 두 외국인 공격수가 나란히 골을 기록하면서, ‘원투 펀치’의 위력을 다시 증명한 경기였습니다.
이날 전남은 슈팅 14(유효 8)-5, 점유율 59%-41%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반면 안산은 슈팅 정확도 20%에 머무르며 올 시즌 낮은 결정력이라는 고질병을 또 드러냈습니다.
경기 종료 후 발디비아는 “승격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값진 3점이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르본은 “팀워크 덕분에 편하게 슈팅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김학범 전남 감독은 “다음 라운드 충북청주 원정도 중요하다”며 집중력을 주문했고, 안산 김길식 감독은 “기세를 잃지 않기 위해 비디오 분석과 멘털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은 오는 30일 청주 원정을 떠나고, 안산은 같은 날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합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NOL 티켓과 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
전남 대 안산 그리너스 맞대결은 늘 치열했습니다. 역대 전적은 전남 10승 6무 5패로 전남이 우세하지만, 안산 역시 2024시즌 원정에서 3-2 역전극을 만들며 이변의 주인공이 된 바 있습니다.
사진=마이데일리
양 팀의 시즌 목표는 분명합니다. 전남 드래곤즈는 2021년 이후 4년 만의 승격을 노리고 있으며, 안산 그리너스는 구단 창단 이후 첫 PO 진출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번 26라운드 결과가 남긴 승점 3점 차이는, 후반기 레이스 전체에 적잖은 파급력을 미칠 전망입니다.
팬들이 성원을 이어간다면 올 시즌 K리그2 관중 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다음 맞대결은 10월 12일 안산 홈에서 열릴 예정이며, 양 팀 모두 승격 & 생존이라는 뚜렷한 동기부여 속에 또 한 번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