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열대야 현상이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밤 서울 최저기온 26.1℃”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1973년 관측 이래 세 번째로 이른 최고 수준 열대야였습니다.

열대야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 25℃ 이상이 유지되는 밤을 뜻합니다. 기온이 아니라 “체감온도“가 관건이기 때문에 습도가 80%를 넘기면 더욱 숨이 막힙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북태평양 고기압에 따른 "열돔(Heat Dome) 현상1)과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설명합니다. 고기압이 이동하지 못해 복사냉각이 억제되고 밤공기가 식지 않는 구조입니다.
“이달 하순까지 열대야 빈도는 예년 대비 2배 이상 늘 수 있다” – 기상청 기후예측과 관계자
실제 포항·밀양·대전 등 9개 도시에서는 한밤중에도 체감 30℃를 웃돌았습니다. 제주 동부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야간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문제는 수면장애와 건강 위험입니다. 의학 연구 결과, 실내온도 28℃ 이상의 밤은 렘수면 비율을 40%까지 감소시켜 다음 날 집중력 저하·피로감을 유발합니다.
온열 질환자는 빠르게 늘어 질병관리청 집계 기준 6월 넷째 주에만 2)320명이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외 운동은 아침 6시 이전이나 해질 무렵으로 조정”을 권고합니다. 🏃♂️💧
주거 환경도 비상입니다. 한전 전력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야간 냉방 전력 사용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11.8% 증가해 누진 구간에 진입하는 가구가 급증했습니다.
정부·지자체 대응 ▶ 무더위쉼터 1만3492곳 24시간 개방, 도심 분수·쿨링포그 확대 등 긴급 대책이 시행 중입니다.
열대야는 기후위기의 바로미터입니다. 기상청 장기 전망에 따르면 2050년대 서울의 연평균 열대야 일수는 현재의 11.4일에서 29.7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열대야 극복 전략은 무엇일까요? 🌿
- 환기: 일몰 직후와 일출 직전에 창문 두 개 이상 열어 대류 유도
- 냉각: 얼음팩·대형 물병을 선풍기 앞에 두어 즉석 에어쿨러 제작
- 습도: 베이킹소다 넣은 종이컵으로 습기 흡수
- 침구: 린넨·쿨링섬유 사용, 전자레인지 30초 돌린 허브팩은 땀 냄새 제거
야외 활동 시에는 3-3-3 수칙– 3모(모자·목수건·물병), 3금(금주·금연·금한낮운동), 3충(충분한 수분·충분한 휴식·충분한 그늘)을 기억하세요.

경제적으로도 열대야는 복병입니다. 심야 편의점 매출은 18% 상승했지만, 생산직 근로자의 노동 생산성은 5.7% 감소해 산업계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도시계획 측면에서는 ‘쿨루프’ 도색, 도심 바람길 확보, 초고층 건물 외벽 녹화 등 열섬 완화가 절실합니다. 🌳🏙️
결국 열대야는 개인의 수면 습관부터 사회 시스템까지 전방위 변화를 요구합니다. 라이브이슈KR는 앞으로도 폭염·열대야 동향과 대응 방안을 심층 보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