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송영규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카지노’에서 남긴 인상적인 연기로 관객의 기억에 깊게 새겨졌던 그였기에 충격과 슬픔이 교차합니다.
4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 차량 안에서 향년 54세로 발견됐다는 소식1)이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고 유서도 없는 점에 주목하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여부를 가족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둘러 결론을 내리기보다 사실관계 확인에 집중한다는 입장입니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
☑️ 최근 그는 음주 운전 적발로 자숙 기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지난 6월 19일 기흥구에서 5km가량 운전하다 적발돼 불구속 송치됐고, 일부 드라마에서 하차했습니다.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뒤 무대·스크린·OTT를 넘나들며 30년 가까이 활동했습니다. “신스틸러의 정석”이라는 별명은 탄탄한 기본기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2019년 영화 ‘극한직업’에서 최반장 역을 맡아 흥행 1600만 관객 돌파에 공헌했습니다. 거친 카리스마와 생활 연기를 오가는 유연함이 돋보였습니다.
▲ 사진=유튜브 MBCdrama 캡처
2022년 OTT 시리즈 ‘카지노’에서는 필리핀 카지노 업계를 배경으로 냉혹한 브로커를 연기했습니다.
“얼마면 되는데?”
라는 대사는 시청자 사이 ‘짤’로 급속히 퍼지며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연극 무대에서도 ‘조씨고아’ ‘1945’ 등 굵직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연출부 경험까지 갖춘 그는 후배 양성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업계 동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섬세한 디렉팅과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던 선배”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촬영 스태프들 역시 “현장의 버팀목”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팬 커뮤니티에는 추모 메시지가 잇따릅니다. “최반장의 호통 속에서도 인간미가 느껴졌다” “죽음은 갑작스럽지만 작품은 영원하다” 등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 사진=중앙일보 DB
한편 영화계는 예정됐던 ‘카지노2’ 팬미팅과 독립영화 GV를 연기했습니다. 유족은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 전문가들은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우울감·상실감을 느낄 때는 24시간 상담전화 ☎ 1577-0199 등 전문기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송영규’라는 이름이 남긴 연기 유산은 영화·드라마·연극 속에 살아 있습니다. 관객의 기억 속에서 그는 계속 호흡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