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지영 포수, ‘끝판왕’ 오승환과 마지막 배터리를 추억하다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 은퇴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은 의외로 포수 이지영이었습니다.
1. 삼성 왕조의 산증인, 배터리가 다시 만난 순간
“2011~2014년 통합우승 4연패의 주역은 투수만이 아니었다. 묵묵히 홈 플레이트를 지킨 이지영이 있었기에 ‘끝판왕’은 존재할 수 있었다.”
행사 초반, 삼성 시절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이지영은 마운드에 올라 기념 시구를 선보였습니다. 포수 미트가 철썩 소리를 내자 관중석에서는 “왕조 배터리 재현”이라는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2. SNS 실시간 화제… 📸 사진 한 장이 만든 ‘역주행’ 인기
행사 직후 ‘이지영’ 키워드가 X(舊 트위터)·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도배했습니다. @wwwlanderskr 계정이 올린 “이지영 이분 뭐지”라는 짧은 멘션은 1시간 만에 조회수 2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팬들은 “포수 마스크를 벗어도 여전히 뚝심이 느껴진다” “삼성 왕조 DNA는 살아 있다” 등 열띤 반응을 보였습니다.
3. 2025 시즌 성적도 ‘클래스’ 입증
올해 타율 0.276, 출루율 0.352를 기록 중인 이지영은 KBO리그 현역 포수 중 도루 저지율 3위를 달성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6월 SSG전에서 기록한 완봉 승리 리드는 ‘투수 리드 능력’을 재확인시킨 장면이었습니다.
4. 오승환을 울린 한 마디… “선배님, 포수는 공 하나면 충분합니다”
행사 말미, 이지영은 오승환에게 기념구를 건네며 “선배님, 포수는 마지막 공 하나면 충분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끝판왕은 눈시울을 붉히며 “고마웠다, 내 영원한 파트너”라고 답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2만 여 관중이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두 레전드를 향해 📣 ‘끝판왕!’을 외치는 장면은 하루 종일 스포츠 커뮤니티 메인을 장식했습니다.
5. 전문가 분석 – ‘왕조 경험치’가 삼성의 재건 열쇠
스포츠 해설위원 김태균은 “삼성은 왕조 시절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할 수 있는 리더형 포수가 절실하다. 이지영의 클러치 능력과 경기 운영 노하우는 팀 재도약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6. 향후 일정 및 관전 포인트
- 8월 10일 vs 키움 히어로즈: 후반기 순위 경쟁 분수령
- 8월 14일 광복절 홈경기: 오승환 은퇴 투어 피날레
- 9월 플레이오프 진출 시, 이지영의 포스트시즌 통산 7번째 출전 가능
특히 광복절 경기에서는 오승환 기념 특별 좌석이 판매되며, 포수 이름이 새겨진 한정판 ‘왕조 배터리 유니폼’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7. ‘배터리 마케팅’… 굿즈 시장도 들썩
삼성 구단 MD팀은 배터리 로고를 형상화한 미니 글러브 키링과 포수 마스크 모양 코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첫날 준비 수량 5,000개가 30분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8. 건강 관리 비법 – “낮엔 웨이트, 밤엔 영상 분석”
이지영은 올해 38세지만 체지방율 10%대를 유지합니다. 그는 “투수 리듬을 이해하기 위해 경기 후 반드시 피칭 영상을 돌려본다”고 밝혔습니다.
9.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 💬
“끝판왕을 떠나보내지만, 우리 팀의 끝판은 아직 쓰이지 않았습니다. 가을야구까지 함께 달려요!”
짧은 한 문장이었지만, 삼성 팬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었습니다.
10. 취재 후기
은퇴식이 끝난 뒤에도 그라운드 한쪽에서 오승환과 이지영이 나란히 앉아 관중석을 바라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두 레전드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그 모습 자체가 ‘왕조의 품격’이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배터리가 보여준 의리와 존중은 승패를 넘어선 ‘야구의 가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스포츠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