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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지난해 1월 ‘둔기 피습’ 이후 이어진 후유증으로 이달 초 서울아산병원에서 개두술(開頭術)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


의원실에 따르면 배 의원은 두통·이명·어지럼증이 심화돼 머리뼈 일부를 절개‧복원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뇌 하부 기저부 골절 부위에 대한 보형물 고정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수술 직후 의료진은 “경막 손상은 없지만 정밀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배 의원은 현재 자택에서 재활 치료를 병행하며 회복 중입니다.

배 의원 보좌진은 “‘최대한 빠른 의정 복귀’를 위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24년 1월 피습 당시 모습│사진=조선일보
▲ 사진 출처 : 조선일보

시간을 되짚어 보면, 지난해 1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의미 있는 행사장 앞에서 당시 10대 중학생 A군이 금속성 둔기를 휘둘러 배 의원의 머리 측면을 가격했습니다. 🛑

A군은 즉시 현행범 체포됐고, 특수상해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이 남긴 상처는 물리적·심리적으로 길게 이어졌습니다.

배 의원은 당시 5바늘 봉합 후 곧바로 국회 출근을 강행했으나, ‘지속적 이명·난청’‘원인 불명의 현훈’에 시달려왔습니다.

신경외과 전문의 윤정현 가톨릭대 교수는 “피격 시 발생한 두개골 기저부 미세 골절이 시간이 지나며 염증이나 압박으로 변증될 수 있다”며 “개두술은 최후의 치료 옵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신변 보호 시스템 전면 재점검”을 선언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수술 직후 퇴원하는 배현진 의원│사진=뉴스1
▲ 사진 출처 : 뉴스1

국회 사무처는 올해 3월부터 의원회관과 지역구 사무실에 ‘접근 알림 시스템’을 시범 설치했으나, 야당은 “실제 현장 대응 역량이 더 중요하다”며 실효성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서총대 습격(2006)설훈 의원 흉기 피격(2001) 등 잊혔던 사건들이 함께 재조명되며, 정치인 대상 공격 예방책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배 의원 측은 “헬멧 착용이 어렵던 현장 행보가 다수여서 보호장비 사용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향후 탈진실 시대의 증오범죄에 대비해 대국민 안전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현재 이명 잡음 억제용 보청기어지럼증 완화 재활 운동이 병행되고 있으며, 완전 회복까지 최소 6개월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심리치유 컨설팅 제도화를 주문했습니다.

오늘도 배 의원의 SNS 계정에는 “꼭 완쾌하셔서 의정활동 복귀해 달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라는 원칙 아래, 이번 사건이 국회·경찰·지역사회가 안전망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