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장군은 6·25 전쟁의 승리를 이끈 공로자로 평가되지만, 친일 논란으로도 꾸준히 회자되어 왔습니다.
백선엽은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났습니다①. 일찍부터 군사적 재능을 인정받아 만주국 관동군 관비생으로 훈련받았습니다.
해방 후 육군사관학교 초대 졸업생으로 임관한 그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 기갑부대를 이끌며 두만강 돌파 등 주요 전투에서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전쟁 이후에는 육군참모총장과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군 현대화에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백선엽 장군은 친일 이력으로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친일·반민족 행위자로 인정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역사 재평가 움직임이 일면서 백 장군의 군사적 업적과 친일 행적을 두고 학계와 정치권의 찬반이 교차합니다.
다가오는 6월 19일 개봉 예정인 다큐멘터리 영화 『승리의 시작』은 6·25 전쟁 영웅으로서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국민뉴스
이 작품은 전국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에서 동시 개봉하며, 전투 현장 복원과 백 장군 인터뷰를 포함합니다.
그러나 지난 13일 국회 시사회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이 즉각 반발했습니다.
“국회에서 친일 논란이 있는 백선엽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역사특별위원회 위원장
야당 측은 “역사의 객관적 평가가 먼저”라며 시민 토론회를 제안했으나, 여당은 “6·25 전쟁 영웅 재조명”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찬반 여론이 뜨겁게 오가고 있으며, 백선엽 검색량이 급증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학계에서는 백 장군의 전공과 친일 경력을 모두 고려한 균형 잡힌 역사 교과서 반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실시간 검색어 백선엽 순위 등극은 국회 시사회 논란과 영화 개봉 기대감, 역사 재평가 이슈가 복합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앞으로 백선엽 장군의 삶과 논란은 학술 세미나와 대중 여론을 통해 더욱 깊이 있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