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들에게 친숙했던 백성문 변호사가 오랜 암 투병과 반복된 수술 끝에 별세했습니다. 다양한 방송·법조 활동으로 남긴 족적을 되짚어 보며, 그가 남긴 메시지와 과제를 살펴봅니다.
1. 공익 변론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그는 다수 사건에서 약자를 대변했습니다. 최근까지도 ‘무료 법률 상담’을 이어가 공익 가치에 헌신했습니다.
2. 2023년 여름 얼굴 안쪽 비인두 부위에 첫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방사선 치료1)와 항암 요법을 병행하며 방송을 잠시 떠났습니다.
3.
“다 이겨내고 법정에 다시 서겠다” – 2023.12월 유튜브 채널에서
그는 낙관적인 어조로 복귀 의지를 밝혔습니다.
4. 그러나 2024년 2월 암이 재발하며 두 번째 수술이 진행됐고, 이후 체력 저하 탓에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5. 치료 과정에서 다빈치 로봇 수술이 적용돼 화제가 됐습니다. 의료계는 해당 사례를 통해 정밀 수술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6. ‘사건반장’·‘뉴스파이터’ 고정 패널이었던 그는 시청자의 법 감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방송 제작진은 “논리·공감 능력을 겸비한 패널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7. 전문 변호사이자 칼럼니스트였던 그는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처벌법 등 사회 이슈를 친절히 해설해 ‘생활 법률 해설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8. 가족의 헌신도 주목받았습니다. 배우자 김선영 YTN 앵커는 “끝까지 남편의 ‘현장 복귀’ 꿈을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9. 백 변호사는 수술 후유증으로 음성 변화·삼킴 장애를 겪었으나, 재활 훈련으로 인터뷰를 재개하는 등 강한 회복 의지를 보였습니다.
10. 의료진은 “2)비인두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워 반복 수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기 검진 필요성이 다시 강조됩니다.
11. 법조계 동료들은 장례식장에서
“공익 변론의 맥을 잇겠다”
고 다짐했습니다.
12. SNS에는 ‘#스트롱맨백성문’ 추모 해시태그가 확산 중입니다. 네티즌들은 법률 지식 공유 영상을 다시 보며 고인을 기억합니다.
13. 전문가들은 그의 사례를 통해 암 수술 후 심리·사회적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14. 향후 과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전문가 해설 콘텐츠의 지속 가능성, 둘째, 정밀 의료 접근성 확대입니다.
15. 백성문 변호사는 짧지만 강렬한 생애로 ‘법률과 미디어의 연결 고리’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습니다. 그의 열정과 신념은 남은 이들에게 긴 여운을 남깁니다.
1) 방사선 치료: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
2) 비인두암: 비인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 증상이 경미해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