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톈안먼 광장이 3일 아침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개막을 알리며 붉은 깃발로 물결쳤습니다.
현지 시각 10시 정각, 시진핑 국가주석이 김정은 국무위원장·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망루에 등장해 역사적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70분간 육·해·공 최신 무기를 선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됐습니다. 첫 주자는 둥펑-27 극초음속 미사일과 J-35 스텔스기였습니다.
사진=YouTube 캡처
이어 무인 수중 드론·군집 드론 편대가 등장해 AI·자율주행 기술이 중국군 전력의 새 축임을 과시했습니다.
지상 부문에서는 99A3 주력전차, 155㎜ 자주포, 궤도형 방공체계가 차례로 퍼레이드를 이어갔습니다. 밀리터리 팬들은 “열병식을 통해 중국형 합동전장 개념이 드러났다”고 평가했습니다.
66년 만에 다시 모인 북·중·러 정상의 조합도 단연 화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3국이
1 군사·경제 공조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했다”고 분석합니다.
“베이징 하늘을 가른 J-35 편대가 상징이듯, 이번 열병식은 ‘전략 자율성’과 ‘동맹 외교’의 경계선을 재편한다.” ―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우리 측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의장실은 “한·중 의회 외교 재가동 계기를 모색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합동 성명을 통해 “과도한 힘 과시가 역내 긴장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전승절 열병식은 방어적 성격”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경제적 파급력도 주목됩니다. 현장에서 공개된 극초음속 무기체계는 중국 방산주의 장중 시가총액을 하루 새 3%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열병식 이후 열린 국제 방산포럼에는 40여 개국 대표단이 몰려 무기 수출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사진=YTN 캡처
기술 면에서 눈에 띈 부분은 전투 로봇과 양자암호 통신 장비였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차세대 네트워크전 능력을 공식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베이징 열병식은 내년 창군 100주년 행사의 예고편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군사외교 전문가들은 “중국이 다자 안보 무대에서 주도권을 넓히기 위한 장기 포석”이라고 해석했습니다.
🔍 종합하면,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은 무기 과시를 넘어 북·중·러 전략 연대의 시각적 선언이었습니다. 앞으로 동북아 안보 지형이 어떤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