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아섭 선수가 다시 한 번 베테랑의 품격을 증명했습니다. 37세 나이를 잊은 그의 활약은 올 시즌 한화 이글스의 돌풍을 상징합니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결정적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그는 팀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해당 장면은 경기 직후 SNS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내가 망가져도 후배들을 웃겨주겠다” – 손아섭, 경기 후 인터뷰 중
이 한마디는 한화 덕아웃 분위기를 단숨에 설명해 줍니다.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 그가 있기에 선수단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습니다.
이미지 출처: JTBC 뉴스
올 시즌 타율 0.294·안타 99개·OPS 0.736은 단순 수치를 넘어 ‘꾸준함’의 대명사로 기록됩니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컨택 비율 83.1%로 리그 상위권입니다.
핵심 키워드: 손아섭, 한화 이글스 상승세, 베테랑 리더십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를 거쳐 한화에 둥지를 튼 지 2년 차, 그는 적응기를 넘어 클럽하우스 리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X(구 트위터) @hoodi_thespace
문동주·황영묵 등 젊은 야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타석 전 ‘하이파이브 루틴’으로 팀 사기를 끌어올립니다. 실제로 한화는 공·수 전환 속도가 리그 2위로 측정됐습니다.
달 샘 감독은 “손아섭 존재감이 경기 후반 집중력을 높인다”면서 체력 안배 차원의 선발 제외도 ‘승리 시나리오’라 설명했습니다.
팬덤 파워도 대단합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네이비 유니폼 셀카는 24시간 만에 좋아요 5만+을 기록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Instagram @no31_eagles
베테랑의 주루 집념도 빛납니다. 7일 경기 7회, 땅볼 타구에 전력 질주해 내야 안타를 만들며 득점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스포츠조선이 “포기 모르는 전력질주”라 평가했습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그는 멘탈 코치입니다. 최근 선수단 워크숍에서 ‘실패 후 리셋’ 강의를 진행, 후배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남은 일정은 순탄치 않습니다. 한화는 9월 말까지 두산·LG·SSG와 연속 원정을 치러야 합니다. 그러나 ‘손아섭 모드’가 가동된다면 2위 수성은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전문가들은 “볼넷 대비 삼진 비율 1.38은 30대 후반 선수 중 최고 수준”이라며, 그의 선구안을 ‘타고난 재능+끝없는 자기관리’로 해석했습니다.
한편 구단 MD숍은 홈경기마다 ‘NO.31 네이비 레플리카’가 조기 품절되는 진풍경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가을, 가을야구 무대에서 손아섭이 펼칠 마지막 스퍼트가 기대를 모읍니다. “후배들이 웃으면 팀도 웃는다”는 그의 철학은 한화 이글스의 2025시즌을 관통하는 키워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