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오렌티나가 9일 밤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 경기는 쿠냐·음뵈모가 동시에 선발로 나선 첫 무대였으며, 세리에 A 개막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이라 전술 시험대로도 중요했습니다.
1. 경기 결과와 주요 장면
전반 17분 루카 요비치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중거리포로 응수했습니다. 후반 63분에는 쿠냐가 측면 돌파 후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려 음뵈모의 추가 득점을 도왔습니다. 그러나 종료 직전 가르나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습니다.
득점 자체보다 눈길을 끈 부분은 보라 군단 특유의 빌드업이 EPL 강팀을 상대로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2. 비센초 이탈리아노 감독의 전술 포인트
이탈리아노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유지했습니다. 로 셀소·암라바트의 더블 볼란치가 1차 압박을 흡수하고, 풀백 도도·비라기가 하프라인을 넘어서는 순간 중앙이 3선으로 전환되는 가변 시스템이 핵심이었습니다.
“우리는 공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상대 진영에서 빠르게 잃더라도 곧바로 되찾는 ‘7초 룰’을 실전에서 시험했다.” – 비센초 이탈리아노 감독
3. 새 얼굴, 쿠냐·음뵈모 관전평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합류한 마테우스 쿠냐는 9번과 10번을 오가는 ‘하이브리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습니다. 활동 반경이 넓어지면서 보나벤투라가 과부하 없이 2선에서 창의성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브렌트퍼드 출신 브라이언 음뵈모는 후반 20분까지 4차례 슈팅, 2회 키패스를 기록했습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컷인 움직임이 돋보였으며, 세리에 A 수비 라인을 흔들 복병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4. 핵심 키워드: 피오렌티나의 ‘보라 DNA’
피오렌티나는 1926년 창단 이래 ‘라 비올라’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공격 축구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최근엔 니콜라스 곤살레스 등 화려한 윙어 계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팀 컬러는 그대로입니다. 경기당 슈팅 15개 이상, 전방 3인 압박, 그리고 폭 55m 이하의 컴팩트 라인을 고수할 예정입니다.
5. 2025-26 세리에 A 일정 & 핵심 매치
개막전은 8월 17일 토리노 원정입니다. 이어 2라운드에서 홈 팬들은 로마를 맞이하게 됩니다. 팬들이 특히 주목하는 경기는 9월 21일 유벤투스 더비 디엘 아펜니노입니다.
세리에 A 사무국은 올 시즌부터 평일 심야 경기를 축소했고, 이에 따라 피오렌티나는 토·일 저녁에 주로 배정돼 국내 팬들의 시청 접근성이 개선됐습니다📺.
6. 스쿼드 뎁스 & 이적시장 업데이트
영입 : 쿠냐, 음뵈모, GK 체치니(우디네세), CB 알바레즈(아약스) 등.
이탈 : 이코네(릴 복귀), 베누티(볼로냐 이적). 비센조 이탈리아노 감독은 “센터백 추가 영입이 남은 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7. 데이터로 본 경쟁력
지난 시즌 피오렌티나는 세리에 A에서 xG 1.72, xGA 1.15를 기록하며 ‘득실 기반 기대승점’ 4위에 올랐습니다. 공격 전개 속도 1위(평균 1.39m/s)라는 수치가 전술 정체성을 입증합니다.
8. 한국 팬 관전 포인트
쿠냐·음뵈모 효과로 피오렌티나의 중계권 가치는 상승세입니다. 국내 플랫폼 SOOP은 9일 맨유전 중계에 이어 세리에 A 38라운드까지 전 경기 라이브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라리안 비라기의 프리킥 장면은 K-리그 팬들이 비교할 수 있는 전술 소재로 자주 인용됩니다.
9. 팬 서비스 & 경기장 체험
피오렌티나는 홈구장 아르테미오 프란키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리모델링합니다. 2026년 완공 1차 구역은 모바일 티켓·AR 안내 시스템이 도입돼 원정 팬도 QR 코드 한 번으로 입장 가능합니다.
10. 전망과 과제
세리에 A 4위권 진입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직행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수비 집중력 유지가 관건이며, 이탈리아노 감독은 “로테이션 확대가 해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보라 군단이 보여줄 ‘빠르고, 다이내믹하며, 직선적인 축구’가 팬들의 주말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 이미지 출처: YouTube ‘맹피셜’ 공식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