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초반 기세를 몰아가고 있는 본머스가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3일(한국시간)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본머스는 울버햄턴을 2-1로 꺾으며 홈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AFC 본머스는 개막 후 1승 1무를 기록, 상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특히 태버니어의 선제골과 후반 막판 결승골이 빛나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본머스의 공격 전술이 기대를 모읍니다.
“우리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핵심 자원을 잃었지만, 더 젊고 역동적인 스쿼드를 만들었습니다.” –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이라올라 감독의 말처럼 본머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3억7천억원(약 €250m)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재투자된 자금은 윙어, 중앙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 보강에 집중됐습니다.
사진=Footballist 제공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황희찬이었습니다. 이적설이 무성한 가운데 벤치에서 출발한 황희찬은 후반 교체 투입되어 두 차례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으나, 본머스 수비진의 단단한 블록을 넘지 못했습니다.
본머스 수비진은 자본-살바도르와 메팜의 탄탄한 중앙 조합으로 울버햄턴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습니다. 높은 라인과 즉각적인 압박은 이라올라 감독이 올 시즌 강조하는 핵심 기조입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캡처
다음 라운드 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본머스는 사흘 뒤 열리는 리그컵 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하고, 주말에는 토트넘 원정을 떠납니다. 두 경기 모두 체력 안배와 로테이션 운용이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전술적 관점에서 본머스의 3선 압박은 여전히 숙제로 지적됩니다. 이날도 후반 중반부터 중원 장악력이 떨어지며 세컨볼 대응이 늦어지는 모습이 있었고, 이는 토트넘의 빠른 전환을 막기 위해 반드시 보완돼야 할 부분입니다.
반면, 측면 역습은 리그에서 단연 돋보입니다. 태버니어-클루이페르트 조합이 양쪽 사이드라인을 넓혀 주고, 중앙으로 침투하는 솔란케가 실질적인 마무리를 책임지는 형태가 완성되고 있습니다.
이미지=나무위키
팬들의 관심사는 단연 9월 A매치 브레이크 전까지 얼마나 승점을 쌓느냐입니다. 본머스는 8월 말 아스널과의 홈경기까지 숨 가쁜 일정을 치러야 하고, 승점 7점 이상 확보가 목표입니다.
데이터 업체 ‘AiScore’의 예측 모델에 따르면 본머스는 올 시즌 승률 42.9%를 예상받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시즌 31% 대비 대폭 상승한 수치로, 이라올라 감독 체제의 전술 완성도를 뒷받침합니다.
한편, 현지 언론 ‘본머스 에코’는 “본머스가 오는 1월에도 공격수 추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재정적 여유가 생긴 만큼 장기 프로젝트에 힘을 싣겠다는 복안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본머스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황희찬의 거취가 향후 맞대결에 어떤 변수를 만들어낼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본머스의 경기 결과, 이적 시장 소식, 전술 분석을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