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LG 트윈스전에서 8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장대비가 쏟아졌고, 경기는 7회 강우 콜드로 종료됐습니다.
이날 가라비토는 5이닝 108구를 던졌으나 안타는 1개만 허용하고도 제구 난조로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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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비토는 교체 외국인 선수로 6월 말 합류해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33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첫 LG전에서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볼넷 8개는 스스로를 힘들게 만든다” ― KBO 해설진 요약
LG는 2회와 4회 밀어내기 볼넷을 포함해 집중 득점에 성공했고, 삼성은 3–6으로 5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경기 후 삼성 코칭스태프는 “가라비토의 구속·회전수는 정상이지만 낮은 존 공략이 미흡했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X(옛 트위터) 등 SNS에는 “볼볼볼볼 쇼크”라며 팬들의 아쉬움이 폭주했습니다 😥
가라비토는 2스트라이크 이후 볼넷 비율이 35%로 리그 평균(14%)의 두 배가 넘습니다*KBO 공식 기록실 8월 4일 기준*.
장마철 습한 공기와 미끄러운 공인구 역시 변수였습니다. 타 구단 외국인 투수들도 같은 날 평균 볼넷이 4.7개로 평소(3.1개)보다 높았습니다.
삼성은 주중 NC, 주말 SSG와 연달아 만나는 까다로운 일정이 남아 있어 가라비토의 조기 회복이 절실합니다.
구단은 4일 오전 불펜 피칭을 취소하고, 체력 회복 및 릴리스 포인트 교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한편 LG는 신인 박관현의 멀티히트 활약으로 3연전 스윕에 성공, 2위 KIA와 승차 없는 추격전을 이어갑니다.
☔ 빗속에서 드러난 ‘제구’의 소중함, 가라비토가 다음 등판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 대표 이미지 및 경기 사진 출처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