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밀너는 이번 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유니폼을 입고도 여전히 ‘워크래테 머신’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1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그는 故 디오고 조타를 기리기 위해 선택한 등번호 20번을 온몸으로 증명하며 후반 극적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밀너 경기 사진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640경기를 넘어선 그는 현역 최다 출장 기록을 꾸준히 경신 중입니다.


후반 38분, 밀너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과감한 컷백 패스로 공격 전개의 속도를 살렸습니다. 이 장면에서 관중석은 전원 기립하며 그의 이름을 연호했습니다.

“분명 조타가 제 등을 밀어준 것 같습니다.” –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밀너의 소감

그의 말처럼, 조타를 향한 추모는 경기력으로 승화됐습니다. 추가시간 내내 그는 3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왕성한 커버리지를 선보였습니다.


밀너 수비 장면사진=MSN 캡처

데브저브 통계에 따르면 밀너는 이날 스프린트 19회거리 11.6km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양 팀 통틀어 최다 수치였습니다.

승부처였던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브라이안 그루다가 결승골을 넣었지만, 그 직전 미들존 탈압박의 시발점이 바로 밀너의 원터치 패스였습니다.


밀너의 멀티 포지션 능력은 전술적 유연성을 원하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무엇보다 귀중합니다. 그는 올 시즌 이미 풀백·앵커·인사이드 하프를 오가며 팀 내에서 ‘전술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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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밀너의 경험은 젊은 선수들에게 교과서”라면서, 그가 락커룸 리더십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실제로 훈련장에서는 체지방 7% 미만을 유지하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클럽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여전히 가장 먼저 훈련장에 도착해 코어 운동 30분을 추가로 소화합니다.

한편 밀너는 리버풀 시절 축적한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브라이튼의 유럽 클럽 대항전 도전에도 구심점이 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밀너가 있는 한, 브라이튼은 멘탈 붕괴*collapse*와 거리가 멀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꾸준함이야말로 그가 가진 최대 무기입니다.

다음 라운드 뉴캐슬전에서도 그의 철인 DNA가 또 한 번 빛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