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Wikimedia Commons
빌 게이츠가 3년 만에 한국을 찾습니다. 이번 일정은 기후 기술 협력, 감염병 대응, 그리고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이라는 세 갈래로 나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이미 ‘게이츠 재단’을 통해 보건·개발 분야 변화의 촉매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방한은 그러한 활동 범위를 동북아시아까지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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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후 기술입니다. 게이츠 재단은 2025년까지 탄소 배출 ‘넷 제로’ 달성을 선언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대기업들은 수소 경제·탄소 포집·재생에너지에 집중하고 있어 빌 게이츠의 협력 제안이 시너지를 낼 전망입니다.
“한국은 반도체·배터리에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역량을 증명했습니다. 그 기술을 기후 위기 해결에 쓴다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 빌 게이츠 인터뷰 중
둘째 화두는 백신 및 글로벌 보건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SK바이오사이언스·유바이오로직스와의 ‘백신 동맹’이 부각됐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GCT 구축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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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K콘텐츠와의 융합입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는 이미 업계의 뜨거운 이슈입니다. 유재석·조세호와 나눌 ‘혁신×나눔’ 토크는 MZ세대에게 ESG 메시지를 전파할 창구가 될 것입니다. 😊
방송가 관계자는 “빌 게이츠 편은 특별 제작으로 90분 분량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청률뿐 아니라 한국 예능의 글로벌 확장성을 검증할 기회입니다.
경제계도 분주합니다. 방한 소식이 전해진 18일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등 ‘백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게이츠 재단과의 추가 투자 및 기술 이전 가능성을 주목합니다.
학계 역시 협업 시그널에 민감합니다. KAIST·POSTECH·서울대는 차세대 백신 플랫폼과 그린 수소 플랜트 연구에 공동 연구 센터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 R&D 예산과 재단 기금이 맞물리면 ‘한강의 기적 2.0’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자선 활동도 놓칠 수 없습니다. 게이츠 재단은 전국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디지털 학습 플랫폼에 1억 달러(예정)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는 한국의 디지털 포용 정책과 맥을 같이합니다.
방문 일정은 8월 19~22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산업통상자원부·질병관리청과의 면담, 스타트업 데모데이, 그리고 ‘유 퀴즈’ 촬영이 빽빽하게 배치돼 있습니다.
종합하면 빌 게이츠의 방한은 기후 위기 대응, 감염병 대비, 콘텐츠 산업이라는 세 축을 한 번에 묶었습니다. 이는 한국이 보유한 기술·문화·연대의 자산을 세계 무대로 확장할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
라이브이슈KR는 앞으로도 빌 게이츠의 구체적 협약 내용, 투자 규모, 방송 뒷이야기를 빠르게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