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문 변호사가 10월 31일 새벽 향년 52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

사진 출처 = 조선일보
그는 JTBC ‘사건반장’, YTN ‘뉴스Q’ 등 시사 프로그램에서 날카로운 법리 해설과 따뜻한 인품을 동시에 보여주며 대중적 사랑을 받았습니다.
1973년 서울 출생인 고인은 경기고‧고려대 법대를 거쳐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형사 전문 변호사로서 수많은 사건에서 정의 구현에 힘썼습니다.
방송에서는 유려한 화술로 ‘법률이야기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고, SNS와 강연을 통해도 꾸준히 법 교육의 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부비동암’ 진단을 받으며 삶은 급격히 변했습니다.
부비동암은 비강 주변 빈 공간에 발생하는 희귀 암입니다. 초기에는 비염·감기와 유사해 환자 70%*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치료 적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고인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시력을 잃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현장 복귀”를 꿈꾸며 끝까지 원고를 검토하고 방송 대본을 손질했습니다.
“남편은 실명에도 사력을 다했습니다.” – 김선영 YTN 앵커(배우자)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11월 3일 오전 7시입니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 동화경모공원입니다.
법조계 동료들은 그의 별세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 정의로운 선배의 잃음”이라며 깊은 애도를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성 비염이 3주 이상 지속되고, 얼굴 비대칭·시야 흐림·코피 등이 동반되면 즉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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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문 변호사는 투병 중에도 ‘법은 약자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신념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그의 선한 미소와 명쾌한 해설은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
고인이 남긴 삶의 메시지는 ‘정의·배려·용기’였습니다. 우리는 그 가치를 이어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