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최상위 컵대회인 King Cup of Champions가 28일 새벽(한국 시간) 리야드 알아왈 파크에서 뜨거운 16강전을 치렀습니다.
이번 시즌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맞대결은 알나스르(Al-Nassr)와 알이티하드(Al-Ittihad)의 빅매치였습니다. 두 팀 모두 리그·슈퍼컵에서 이미 두 차례 맞붙어 프라이드가 걸린 세 번째 승부였습니다.
⚽ 경기 결과는 알이티하드 2-1 승리였습니다. 이로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알나스르는 16강에서 탈락했고, 디펜딩 챔피언 알이티하드는 8강에 안착했습니다.
전반 15분 카림 벤제마가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30분 브라질 유망주 안젤루 가브리엘이 동점포를 가동했으나, 전반 추가시간 후셈 아우아르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선방에 막히며 동점 실패로 고개를 떨궜습니다.”
* 96분 PK 실축 기록
알이티하드는 4-3-3 전형으로 측면 압박과 빠른 전환을 구사했습니다. 벤제마-지오타-뢰타르 스리톱이 빈틈을 파고들며 알나스르 수비 라인을 흔들었습니다.
반면 알나스르는 호날두, 사디오 마네, 주앙 펠릭스 삼각편대를 앞세운 3-4-3을 내세웠으나, 중원 장악력 부족과 빌드업 실수가 겹쳐 역습에 번번이 노출됐습니다.
King Cup of Champions 대회 구조는 32강 단판 토너먼트로 시작해 결승까지 5라운드를 치릅니다. 2025-26 시즌 총상금은 약 3,500만 달러로 아시아 컵대회 중 최대 규모에 속합니다.
알이티하드는 8강에서 알타아운과 격돌합니다. 만약 승리할 경우 4월 초 열리는 준결승에서 알힐랄-알샤밥 승자와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경기는 SSC, beIN SPORTS 및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국내 팬들은 쿠팡플레이에서 한국어 해설과 함께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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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OAL.com ⓒ Reuters, 재배포 금지
대회 역사를 살펴보면, 1957년 출범 이후 알힐랄이 통산 10회 우승으로 최다 타이틀을 보유합니다. 알이티하드는 2024-25 시즌 정상에 오르며 통산 10회 우승 고지에 합류했습니다.
한국 팬들이 이번 대회에 주목한 이유는 호날두와 벤제마의 재회, 그리고 사우디 리그의 공격적 투자 때문입니다. 네옴 프로젝트 등 국가 차원의 스포츠 외교가 관심을 더욱 키웠습니다.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은 최근 3년 간 3조 원 넘는 자금을 이적시장에 투입했습니다. 이는 King Cup of Champions 브랜드 가치를 78% 상승시키는 촉매가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로 벤제마는 사우디 무대 통산 25골 고지†를 밟았고, 호날두는 컵대회 5경기 연속골 행진이 멈췄습니다.
† 34경기 25골 9도움
알나스르는 컵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리그 및 AFC 챔피언스리그 집중 전략을 모색 중입니다. 루이스 카스트로 감독은 “교훈을 얻고 더 강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전했습니다.
FAQ
• King Cup of Champions 결승은 언제 열리나요? – 5월 14일 예정입니다.
• 국내 중계는 어디서 보나요? – 쿠팡플레이·스포티비나우에서 라이브·VOD 제공 예정입니다.
갈수록 치열한 사우디 King Cup of Champions는 글로벌 축구 시장의 새로운 흥행 카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다음 라운드에서도 월드스타들의 뜨거운 경쟁이 예고되면서, 팬들의 시선은 다시 한 번 사막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