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가 가을야구의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습니다.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18년 만에 다시 맞붙으면서 국내 야구 팬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집중됐습니다. ⚾️
이번 시리즈는 정규시즌 2위 한화와 4위 삼성이 5전 3승제로 격돌합니다. 특히 ‘에이스’ 코디 폰세와 ‘비밀병기’ 헤르손 가라비토의 선발 맞대결이 1차전 최대 관심사로 떠오릅니다.
사진=OSEN·네이트 스포츠
폰세는 정규시즌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4관왕을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반면 가라비토는 시즌 후반 합류해 삼성의 불안했던 선발 로테이션을 단숨에 안정시키며 ‘가을 카드’로 떠올랐습니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한화가 8승 7패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점수 차는 평균 1.3점에 불과했습니다. 그만큼 양 팀 전력은 박빙입니다.
한화 타선의 핵심은 노시환·문현빈·마에다로 이어지는 중심라인입니다. 특히 노시환은 삼성전에서 타율 0.388·OPS 1.147을 기록하며 ‘천적’임을 입증했습니다.
삼성은 구단 역사상 최연소 20홈런을 기록한 김영웅과 베테랑 구자욱의 조합으로 좌·우 밸런스를 맞췄습니다. 원태인·배찬승으로 이어지는 불펜도 단기전에 특화돼 있습니다.
사진=이투데이
양 팀 사령탑의 지략 싸움도 볼거리입니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시절 네 차례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박진만 감독은 선수 시절 한국시리즈 MVP였던 투지로 팀을 이끕니다.
특히 김 감독은 ‘빅이닝’ 야구를, 박 감독은 ‘스크래치’ 야구를 표방해 스타일이 극명하게 갈립니다. 이에 따라 6회 이후 작전 야구가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
“한 끗 차가 시리즈를 좌우한다” — KBO 해설위원 류현진전 메이저리거
두 팀은 올 시즌 7회 이후 역전승이 무려 31차례로 동일합니다. 이는 불펜 운용이 곧 승패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화는 류현진·정우주·김서현·와이스로 이어지는 좌우 맞춤형 필승조를 구축했습니다. 삼성 역시 배찬승·이호성·오승환이 뒷문을 지키며 ‘KBO 최고 세이브조’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사진=경향신문
관중석도 뜨거운 경쟁입니다. 티켓 전량이 15분 만에 매진되며 대전·대구 팬들이 ‘원정 버스 대결’에 나섰습니다. 응원전에서 ‘수건 돌리기’ 대 ‘독수리 세리머니’가 맞붙을 예정입니다. 🥁
중계는 지상파 KBS2·MBC·SBS가 난립했던 과거와 달리, 스포티비·KBS N·티빙 등 OTT·케이블 동시 송출 체제로 확대됐습니다. 덕분에 모바일 시청 환경도 대폭 개선됐습니다. 📱
기상 변수도 변수입니다. 최근 대전 지역은 가을장마 잔여 전선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예보돼 우천 취소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KBO는 ‘최소 5이닝 진행 불가’ 시 사전 취소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팀 모두 예비 선발을 준비했습니다. 한화는 베테랑 류현진, 삼성은 원태인을 대기시켜 더블헤더 상황에도 대비했습니다.
사진=뉴스1
루키 맞대결도 팬들의 ‘덕질 포인트’입니다. 한화 정우주와 삼성 배찬승은 나란히 데뷔 첫해 60경기 이상 등판해 필승조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짧은 이닝에서 150㎞대 강속구로 삼진쇼를 선보일지가 관건입니다.
또한 ‘응원 요정’ 권유리가 현장 라이브 응원을 예고해, SNS 해시태그 #삼성_대_한화가 새벽부터 트위터 트렌드 상위를 점령했습니다. 📈
전력 외 요소로는 FA 시장과 PS 보너스가 거론됩니다. 이번 시리즈 활약 여부가 노시환·구자욱·원태인 등 대형 FA들의 몸값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선수들의 집중력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스카우트 관계자들은 “삼성 대 한화 시리즈가 끝나면 곧장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 리스트가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야구 전문가들은 1차전을 잡은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이 78.6%라는 통계를 제시하며, 사실상 ‘가을왕국’ 입장권이 걸린 경기라고 평가합니다.
그래픽=KBS
결국 관건은 초반 득점과 불펜 버티기입니다. 전문가들은 한화 4:3 승 또는 삼성 3:2 승을 근소 차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관전 꿀팁
1) 18:10 경기 시작 직후 폰세의 초구 구속과 가라비토의 슬라이더 회전수를 체크하세요.
2) 7회 이후 불펜 교체 타이밍이 양 팀 감독 결단력을 가늠할 핵심 포인트입니다.
3) ‘팬 플래그’ 세리머니는 9회 말 종료 후 진행될 예정이니 끝까지 시청 필수입니다. 🙌
2025년 가을, 삼성 대 한화의 운명적인 맞대결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승자는 단 하나, 그 결과는 밤하늘 붉은·푸른 물결 속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