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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25일 대구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2–3으로 완파했습니다. 결정적 순간마다 이재익 투수가 2이닝 무실점 2탈삼진으로 흐름을 지키며 승리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이재익이 점수 차가 좁혀질 수 있는 터닝 포인트를 막아줬습니다”라며 극찬했습니다. 감독의 신뢰가 한층 두터워진 장면이었습니다.

올 시즌 이재익은 평균자책점 2점대(2.85)를 기록하며 삼성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8km/h로 올라왔고,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를 고루 구사해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습니다. 세이버메트릭스 기준 피OPS 0.612로 리그 상위권입니다.

“올해 목표는 60경기 등판·홀드 20개를 넘기는 것입니다.” – 이재익 인터뷰 中


이번 경기에서 이재익은 7회초 무사 1·2루 위기에 등판했습니다. 침착하게 구속 149km/h 패스트볼로 삼진, 슬라이더로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막았습니다.

8회에는 허리를 이용한 탄력적인 피칭으로 3타자를 삼자범퇴 처리, 홈 관중 1만 7천여 명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


이재익 투구 모습
사진=조선일보 캡처

팬 커뮤니티에서는 “커쇼 같은 각도의 커브”, “이재익 없었으면 오늘 경기 힘들었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시즌 누적 지표를 살펴보면, 9이닝당 탈삼진률(K/9)이 9.8, 볼넷률(BB/9)이 2.4로 제구 안정성이 돋보입니다. 특히 RISP(득점권 피안타율) 0.208은 KBO 불펜 TOP 5 안에 드는 수치입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승리로 66승 5무 55패를 기록, 5강 경쟁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이재익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4순위)로 삼성에 입단했습니다. 당시 최고 150km/h를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주목받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성장세가 더뎠습니다.

그러나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체중을 4kg 감량하고, 코어 근력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밸런스를 회복했습니다. 덕분에 구속과 회전수(RPM)가 상승했습니다.


포수 강민호는 “이재익의 슬라이더 각이 예년보다 날카롭다”며 사인 합이 편해졌다고 전했습니다.

불펜 운용에 대해 박진만 감독은 “마무리 오승환의 체력 안배를 위해 이재익을 후반 필승조로 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계투진 축하 세리머니
사진=X 캡처

최근 SNS에서는 “#LionKing_Lee” 해시태그가 확산되며, 팬들이 제작한 응원 영상 조회 수가 8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


전문가들은 이재익의 장점을 “큰 경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멘털”로 꼽습니다. 실제로 7회 이후 등판 시 피OPS 0.502로 더 강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만 혹사 우려도 제기됩니다. 현재까지 58경기에 출전했기에 남은 일정에서 휴식 로테이션이 필수적입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판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가 가을 야구를 꿈꾸려면 이재익의 건강한 어깨가 절실합니다.

팬들은 “포스트시즌에서 ‘대구 방패’가 돼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시즌 마지막까지 그의 흥미진진한 투구를 주목해야 할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