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발표하며 좌완 신예 이재익의 이름을 포함했습니다. 팀 내에서는 “원포인트 릴리프”로서 결정적 순간을 책임질 깜짝 카드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재익은 정규시즌 막판 구속 상승과 함께 구위가 한층 날카로워졌습니다. 빠른 공 최고 150㎞*캠프 측정치까지 찍히며 코칭스태프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좌·우 타자 상대로 모두 경쟁력이 있지만, 좌타자 대응이 특히 탁월하다”면서 “득점권 위기에서 한 타자 잡고 내려오는 클러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팀 사정도 그에게 호재였습니다. 기존 좌완 불펜 자원이 잇달아 부상으로 빠졌고, 베테랑들은 빽투백 일정 속에 피로도가 누적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젊은 피 이재익에게 기회가 돌아왔습니다.
“직구 스피드를 높이려면 체중 이동보다 타점 유지가 우선이었습니다.” – 이재익, 마무리 훈련 인터뷰 중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궤적 교정으로 직구 회전수를 개선했고, 결과적으로 변화구 위력도 상승했습니다.
삼성 홍원기 감독은 1차전 선발 로테이션 공개 자리에서 “7회 이후 어려운 국면이 오면 과감히 투입하겠다”라며 이재익 활용 방안을 구체화했습니다.
특히 상대팀 한화 이글스 핵심 좌타 라인업인 노시환·채은성을 겨냥한 전략 카드로 분석됩니다.
포스트시즌 데뷔를 앞둔 그에게도 심리전은 중요합니다. 최근 클럽하우스에서 멘털 코치와 함께 루틴을 재정립하며 비로소 “마운드 위 긴장감을 즐길 준비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 사진=Unsplash, 편집=라이브이슈KR
구단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이재익은 시즌 후반 10⅓이닝 동안 피안타율 0.182, 삼진 11개를 기록했습니다. 야구 인포메이션 시스템은 “수직 무브먼트가 리그 평균보다 3cm 이상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팬들의 기대감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좌완핵잠재력”, “#이재익_미래불펜주권” 해시태그가 확산 중입니다.
한편, KBO 사무국은 올 시즌부터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빠른 템포를 소화해야 하는 불펜 투수에게 체력과 리듬 유지가 관건입니다.
이재익은 “원 포인트이든 1이닝이든 구단이 맡기는 대로 던지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그는 이호성·김재윤 등 선배 투수들과 불펜 미팅을 통해 상황별 투구 시나리오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슬라이더 각이 좋아 매치업 폭이 넓다”며 “첫 등판부터 자신 있게 피칭하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장에서는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단 하나의 세이브보다 값진 것이 한 타석 승부”라는 말이 자주 회자됩니다. 그 무게를 온전히 체감하게 될 선수가 바로 이재익입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2024 가을야구를 파란 물결로 물들일 수 있을지, 그리고 좌완 비밀병기가 시리즈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라이브이슈KR 정리·기자 박지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