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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가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 RE+에서 차세대 ESS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 주도권 강화를 선언했습니다.


SBB 2.0을 앞세운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20피트 컨테이너 안에 셀·모듈·랙을 통합한 ‘올인원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EDI 직분사 화재 억제 기술로 안전성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북미 전시회 삼성SDI 부스

업계에서는 전력거래소 중앙계약시장 본사업에서 전체 563MW 가운데 76%를 따낸 ‘국내 생산’ 전략이 가격경쟁력을 뛰어넘는 결정적 승인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실제 3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삼성SDI 주가는 203,500원으로 전일 대비 0.49% 상승했습니다. 이는 ESS 대규모 수주 소식이 반영된 결과로 시장의 기대감을 보여줍니다.

삼성SDI 주가 차트

다만 올해 1~7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은 3.0%로 지난해보다 1.5%p 낮아졌습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NCA 원가 부담이 겹친 결과이지만, 고부가 가치 ESS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실적 변동성을 줄이겠다는 전략이 뚜렷합니다.


사업 재편도 속도를 냅니다. 삼성SDI는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헝메이광전에 약 1조1,200억원에 매각하며 ‘선택과 집중’ 기조를 강화했습니다. 확보한 현금은 고밀도 전고체 배터리 연구와 미국 인디애나 공장 증설에 투입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ESS·차세대 전고체에 집중하는 것이 삼성SDI의 미래 먹거리이며, 편광필름 사업 매각은 그 첫 단추” – 업계 관계자

ESG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국경제가 발표한 2025 ESG 브랜드 조사에서 사회 부문 33계단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책임경영 성과를 입증했습니다.


인재 확보 역시 공격적입니다. 성균관대와 손잡고 2026학년도에 채용연계형 ‘배터리학과’를 신설해 매년 30명을 선발합니다. 등록금 전액 지원과 졸업 후 삼성SDI 입사가 보장돼 수험생 관심이 높습니다.

성균관대 배터리학과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스텔란티스·BMW와 완전 고체 전지 공동개발 로드맵을 공유했습니다. 2027년 양산, 2028년 완성차 적용이 목표이며, 에너지밀도 900Wh/L 수준을 예고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실적 저점을 통과했다는 의견을 내놓습니다. 삼성증권은 “2024년 4분기부터 중대형 전지 수익성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40,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다만 니켈·코발트 가격 변동과 IRA 세부지침은 잠재적 리스크로 꼽힙니다. 원가 압박과 보조금 요건이 맞물릴 경우 단기 실적은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결국 삼성SDI는 ‘고부가 ESS+차세대 전고체’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차별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북미 수주 성과와 사업 재편이 맞물리면서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투자자라면 장기적 기술 우위지속가능 경영에 주목하되, 단기 원자재 가격·정책 변수도 함께 체크해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삼성SDI가 보여줄 행보가 주가의 새로운 촉매제가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