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시장이 또 한 번 요동쳤습니다. 지난 주말 스트라이크 코인(STRIKE) 가격이 하루 만에 60% 넘게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
라이브이슈KR 취재 결과, 해당 급등은 국내 주요 거래소의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 예고 직후 발생했습니다.
1️⃣ 거래소 공지 타임라인*자료=업비트·빗썸
– 7월 18일: 업비트 “STRIKE 거래지원 종료” 공지
– 7월 18일: 빗썸 동시 공지
– 8월 01일 17:00: 최종 상장폐지 예정
공지 직후 단기 하락세를 보이던 가격은 24시간 만에 64% 폭등했습니다.
2️⃣ 왜 오르나? ‘마지막 불꽃쇼’ 현상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유통 물량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유동성 부족→매도 호가 고갈→소량 매수에도 급등하는 구조가 형성됩니다. 일부 세력의 ‘쇼트 스퀴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미지 출처: News1
3️⃣ 스트라이크 코인, 어떤 프로젝트인가?
STRIKE는 DeFi 대출 프로토콜 ‘스파크(Spark)’를 기반으로 2020년 출시됐습니다. 비탈릭 부테린이 제시한 ‘플래시론’ 개념을 차용해, 무담보 즉시 대출을 핵심 기능으로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1년간 개발 리포트·감사 보고서 미제출, 커뮤니티 활동 급감 등으로 프로젝트 지속성에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4️⃣ 상장폐지 사유는?
업비트와 빗썸은 ▲유통 투명성 부족 ▲장기간 기술 업데이트 부재 ▲거래량 급감을 지적했습니다. 실질적 이용 사례가 크지 않다는 의견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FIU(특금법) 실명계좌 요건’ 강화 이후, 중소형 알트코인에 대한 모니터링 기준이 높아진 것이 직접적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5️⃣ 투자자 체크리스트 ✅
① 출금 마감일 확인: 8월 12일 17:00(예정)
② 지갑 주소 점검: 이더리움 ERC-20 기반 여부 필수 확인
③ 미체결 주문 취소: 자동 취소 전 수수료 아끼기 전략
④ 타 거래소 잔존 여부: 바이낸스·쿠코인 리스팅 여부 점검
이미지 출처: Investing.com
6️⃣ ‘묻지마 매수’ 위험성
전문가들은 상장폐지 직전 폭등을 ‘라스트 캔들(Last Candle)’로 명명합니다. 블록체인 애널리스트 박지훈 연구원은 “거래 종료 전 급등은 유동성 착시”라며 “시장가 매수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로젝트 펀더멘털이 약해진 상태라면, 상장폐지는 결국 공식적인 투자 위험 경고다.” – 박지훈 연구원
7️⃣ 온체인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
이더스캔 집계 결과, 하루 평균 전송 건수 120건→18건으로 급감했습니다. 반면 100 STRK 이상 보유 ‘상위 10개 지갑’은 지분을 5% 이상 늘렸습니다.
이는 ‘고래’가 가격 방어 혹은 단기 시세 조정을 시도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8️⃣ 해외 거래소 재상장 가능성은?
업계에서는 “해외 소형 거래소 → 탈중앙 거래소(DEX) 이동” 시나리오를 점칩니다. 다만 규모·신뢰도 낮은 거래소 상장은 유동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합니다.
9️⃣ 규제 환경과 전망
7월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은 프로젝트 공시·내부통제 의무를 강화했습니다. 스트라이크 코인과 같은 사례는 ‘사전 구조조정’ 모델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 결론: 투자자 생존 가이드
상장폐지 앞둔 코인이 급등한다면, ① 정보 비대칭성 확인 → ② 유동성 리스크 점검 → ③ 출금·보관 플랜을 우선해야 합니다.
‘마지막 불꽃’은 화려하지만, 남는 것은 재만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