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강(霜降)은 24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로, ‘하늘에서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올해 상강은 10월 23일입니다. 우리나라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상강 무렵의 평균 기온은 서울 기준 7.5℃로, 갑작스러운 한기가 옷깃을 세우게 합니다.
상강이 지나면 아침저녁 기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는 북서쪽 대륙 고기압이 확장되며 찬 공기가 남하하기 때문입니다. ❄️
농촌에서는 벼·고구마·배추 등 가을 작물 수확을 서둘러 마무리합니다. 서리가 내리면 조직이 얼어 당도와 식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상강 지나면 국화 향을 타고 첫눈 소식이 온다.” — 옛 농가속담
가정에서는 환절기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비타민 C·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단감, 석류, 대추를 섭취하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 SNS에서는 ‘#상강맞이’ 해시태그로 밤조림·은행구이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가을 정취를 담은 푸드 콘텐츠가 높은 호응을 얻습니다.
여행지로는 설악산·내장산·지리산이 인기입니다. 10월 하순~11월 초 단풍 절정기와 겹쳐, 첫 서리와 단풍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상강 당일 서울 아침 4℃·낮 15℃, 강원 산간은 영하권입니다. 출근길 코트·가벼운 패딩이 필요합니다.
한편 농산물 도매가격도 상강 이후 변동폭이 큽니다. 깻잎·상추 등 노지 채소가 서리 피해를 입으면 가격이 10~20% 가량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진 애호가라면 일출 직후 결로 방지를 위해 실리카겔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서리 낀 거미줄·억새는 망원보다 50mm~85mm 단렌즈로 담는 것이 선명합니다.
기후변화로 상강 시기 기온 편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상저온과 가을장마가 반복되는 패턴”이 농업·관광 전반에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올 가을, 상강이 전하는 자연의 메시지를 느끼며 따뜻한 옷차림과 건강한 식단으로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