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가 5일 새벽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대상으로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했습니다.
경찰은 전광훈 목사가 지난 1월 발생한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 및 교사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관 60여 명이 투입된 이번 강제수사는 교회 본당·사무실·개인 집무실 등 총 10여 곳을 동시에 뒤지며 휴대전화·컴퓨터·CCTV 저장장치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특수건조물침입 교사와 소요죄 요건 충족 여부가 핵심”이라며 “집회 전후의 통화 내역, 자금 흐름, 구체적 지시 정황을 집중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사진=MBC 뉴스캡처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통신사실확인자료까지 포함돼, 경찰이 이미 전 목사의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 기록과 관련 인물 30여 명의 통화 내역을 확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지지자 수십 명이 “목사님 힘내세요”를 외치며 경찰 저지선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일부 신도는 경찰차량에 달려가 항의했고, 경찰은 질서유지선을 넓혀 물리적 충돌을 예방했습니다.🛐
“내가 왜 압수수색을 당해야 하느냐” — 전광훈 목사(현장 발언)
전 목사는 압수수색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혐의가 중대하고 구체적”이라며 추가 소환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정치권 반응도 즉각적입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법원 난입은 민주질서에 대한 도전”이라며 엄정 대응을 주문했고, 야권은 “치안 당국이 이제야 칼을 빼 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소요죄 적용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다수 변호사는 “단순 집회 주최와 폭동 교사 사이에는 명확한 법적 경계가 있다”며, 통화내역·SNS 메시지·현장 영상 자료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서부지법 폭동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촉구 촛불집회와 맞물려 극단적 지지자들이 법원 청사까지 진입하며 물리적 충돌을 빚은 사건입니다. 당시 법원 시설 훼손으로 재판이 2시간 지연되었으며, 14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올 2월부터 CCTV 350대, 드론 영상 40시간을 분석해 주동자 47명을 입건했고, 이번 압수수색은 ‘윗선’ 규명 단계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교회 내부 재정 운영도 수사 범주에 들어갔습니다. 관계자는 “집회 차량 대여료와 음향 장비 비용이 교회 법인 계좌에서 바로 출금된 자료를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한겨레신문 제공
현재까지 전 목사 측은 ‘폭동 선동 의도’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계 내부에서도 “법 절차에 협조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돼, 향후 교단 내 입장 차도 적잖은 파장을 예고합니다.
☑️ 수사 일정은 이르면 다음 주 중간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경찰은 압수물 포렌식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피의자 신분 소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종교·정치·사법 신뢰가 복합적으로 얽힌 ‘입체적 현안’입니다. 향후 재판부 판단과 추가 증거가 공개되는 과정에서 공권력과 집회의 경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라이브이슈KR은 전광훈 목사 관련 수사가 법과 원칙 위에서 투명하게 진행되는지 끝까지 지켜보며 추가 소식을 신속히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