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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 프리츠가 다시 한 번 북미 하드코트의 중심에 섭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프리츠는 지난 시즌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자국 테니스의 부활을 이끌었습니다.

올해 들어 그는 세계 5위(8월 5일 기준 ATP 랭킹)까지 치고 올라오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드코트는 내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무대다.” – 테일러 프리츠, 캐나다 토론토 미디어 데이 중


현지시간 8월 5일 새벽, 토론토 마스터스 1000 8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와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습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이번 경기가 하드코트 시즌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테일러 프리츠 경기 모습
사진=© Tennis Temple

프리츠는 2022년 BNP 파리바 오픈(인디언 웰스) 우승으로 첫 마스터스 타이틀을 들어 올린 뒤, 꾸준히 빅토리 라인을 넓혀왔습니다.

특히 230㎞를 넘나드는 강력한 서브포핸드 위닝 샷은 하드코트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3경기에서 평균 서브 에이스 11개를 기록하며 ‘서브 머신’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윔블던 AI 오심 장면
사진=AP/연합뉴스

지난달 윔블던 8강에서는 AI 라인 판독 시스템 오작동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그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승리를 챙겼습니다.

프리츠는 같은 미국 국적의 프란시스 티아포, 벤 셸턴과 함께 ‘뉴 제너레이션 USA’를 이끌며, 2000년대 중반 이후 주춤했던 미국 남자 테니스의 재도약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전술적으로 그는 베이스라인 공격력네트 대시 빈도를 높여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이 전략은 토론토 이후 열리는 신시내티 마스터스US오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시즌 두 번째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테일러 프리츠 토론토 연습 세션
사진=Footboom1 캡처

부상 변수도 있습니다. 프리츠는 복부 근육 부상으로 2023년 시즌 막판 고전했지만, 재활 후 몸 상태를 끌어올렸습니다.

메인 스폰서인 나이키Babolat 라켓 계약을 통해 이미 광고 가치가 급상승했고, 소셜 미디어 팔로워도 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프리츠는 “매치마다 작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인 시야를 강조했습니다.

하드코트 강자답게 이번 토론토 대회를 계기로 시즌 첫 마스터스 우승을 노리는 그가, 과연 루블레프를 넘어 우승 트로피에 가까워질지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