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 2호선·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 승강장에서 1일 오후 짙은 연기가 순식간에 퍼지면서 시민 대피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오후 4시 15분경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이 휴대하고 있던 오토바이용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서울교통공사와 소방당국이 확인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타는 냄새가 번지며 연기가 갑자기 확 피어올랐다“고 전했습니다. 🔥
⚠️ 리튬이온 배터리는 내부 단락이 발생하면 고온 가열과 함께 유해가스·연기를 동반해 화염이 번지지 않아도 대량의 연무가 발생합니다.
사진 출처: SBS 뉴스 유튜브 화면 캡처
🚨 비상벨이 울리자 역사 방송이 즉시 대피 안내를 시행했고, 플랫폼 200여 명의 승객은 직원 유도에 따라 3분 만에 지상으로 이동했습니다.
소방대는 특수 방수 수조에 배터리를 담가 열을 식히는 침수 진화법을 사용했고, 20여 분 만에 연기 확산을 차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호선·6호선 열차는 양방향 무정차 통과 조치가 35분간 이어져 퇴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역사 내 감지기가 작동해 자동 배연 설비가 가동됐고, 추가 화재 위험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 리튬 배터리는 충격·과충전·침수에 취약하기 때문에 보호 케이스와 정품 충전기 사용이 필수”라고 조언합니다.
또한 지하철 내에서는 배터리를 분리 보관하거나 파우치에 보관해 단락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지난해만 해도 전동킥보드·보조배터리 화재로 인한 지하철 대피 사례가 전국에서 9건 보고됐습니다. 🔍
시민 김민지 씨는 “안전 안내방송이 반복돼 침착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며, 평소에도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인용 이동장치 배터리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현재 합정역은 정상 운행 중이지만, 서울교통공사는 배터리 반입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하고 역사 내 안전 캠페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