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석현준이 돌아온 이유는 단순한 이적설이 아닙니다. 최근 가수 유승준 소송 과정에서 “석현준은 되고, 왜 난 안 되나?”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그의 이름이 다시 스포츠·사회 이슈 두 축에서 동시에 회자됐습니다.
1991년생 공격수 석현준은 2009년 AFC U-19 챔피언십 득점왕으로 주목받았고,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포르투, 비토리아 세투발, 트라브존스포르 등 11개 구단을 거치며 ‘코리안 저니맨’으로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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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시절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까지 기록했지만, 잦은 임대와 부상으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190㎝ 장신을 활용한 포스트플레이와 양발 슈팅 능력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국가대표 A매치 16경기 5골을 기록했으며, 2016 리우 올림픽 최종 엔트리 경쟁에서 탈락했지만 같은 해 9월 러시아전 결승골로 존재감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선수 경력의 가장 큰 변곡점은 병역 문제였습니다. 해외 생활을 이유로 30세까지 연기를 반복하던 그는 2021년 6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귀국해 2022년 5월 현역 입대했습니다.
그의 ‘늦장 입대’는 국군체육부대(상무) 합류가 아닌 일반 보병 복무 선택으로 이어졌고, 2024년 11월 만기전역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우수 사격 성적으로 포상휴가를 받을 정도로 성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Marcus P./Unsplash
전역 직후 그는 K리그 복귀 대신 포르투갈 리그 재도전을 택했습니다. 에이전트 측은 “FC 포르투와 재계약 협상 중”이라며 유럽 무대에서 다시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승준 법정 공방이 맞물렸습니다. 유씨 측은 6월 26일 서울행정법원 2차 변론에서 “석현준처럼 병역 문제를 해결했는데도 입국 금지가 유지되는 건 형평성 위배”라고 주장했습니다.
법무부는 즉각 “병역 기피 시도와 시민권 취득이 동반된 유승준 사례와, 기소유예 후 자진 입대한 석현준은 법적 위치가 전혀 다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스포츠 스타가 사회적 비교 잣대로 소환된 셈입니다.
여론 역시 갈렸습니다. 축구 팬들은 “봉사활동·사과 영상 등 노력 끝에 현역 복무를 마쳤으니 허용이 당연하다”는 의견을 내놨고, 병역 공정성 민감층은 “해외 이적 당시 미필 혜택을 봤다”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석현준 본인은 SNS에서 “축구로 보답하겠다”는 글만 남겼습니다. 일부 팬미팅 문의에도 군 복무 중 받은 심적 부담을 이유로 공식 활동을 늦추는 분위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전역 후 6개월이 선수 컨디션 회복 골든타임”이라며, 포르투 복귀 시 포스트 이반 마르카노 롤을 맡아 원톱·세컨톱 로테이션 카드로 쓰일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석현준 사례는 해외파 스포츠인의 병역 리스크 관리 모범 답안으로 기록될 것” – 한국스포츠정책학회 김OO 연구위원
결국 ‘석현준 vs 유승준’ 구도는 동일선상에서 놓이기 어렵다는 결론에 무게가 실립니다. 그럼에도 석현준은 예기치 않은 이슈를 동력 삼아 새 시즌 재부상을 준비 중입니다.
⚽ 라이브이슈KR은 포르투 입단 최종 서명 일정과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실시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구단 전술 분석과 예상 연봉 구조를 심층 해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