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질주’ 아스날, 브렌트퍼드전 앞두고 드러난 북런던 빅클럽의 현재와 미래
라이브이슈KR | 축구·해외스포츠 취재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날(Arsenal)이 다시 한 번 ‘빅클럽의 귀환’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브렌트퍼드전이 우승 경쟁의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브렌트퍼드전은 단순한 1경기가 아니라,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가 구축해 온 전술 프로젝트의 중간 점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동시에 리버풀, 첼시, 선덜랜드 등 다른 빅클럽·전통 강호들이 치르는 경기들과 맞물려 프리미어리그 판도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스날, 왜 다시 ‘빅클럽의 귀환’으로 불리는가
아스날은 지난 몇 시즌간 리그 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겪었지만, 꾸준한 리빌딩 끝에 현재 리그 선두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계열 매체 The Athletic이 제공하는 일정표에서 확인되듯, 아스날은 브렌트퍼드전 이후에도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토트넘, 맨유 등과 촘촘한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특히 브렌트퍼드전–리버풀전–맨시티전으로 이어지는 일정은, 우승 레이스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 가늠하게 하는 핵심 구간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스날 vs 브렌트퍼드’ 경기는 단순한 중위권 팀과의 맞대결이 아니라, 선두 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승점 3점의 의미를 넘어선 승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브렌트퍼드전의 의미: ‘선두 굳히기’ vs ‘데이터 축구’의 도전
국제 스포츠 매체 ESPN은 프리미어리그 라이브 블로그를 통해 아스날-브렌트퍼드, 리버풀-선덜랜드, 리즈-첼시 등을 동시에 중계하며, 이번 라운드를 “선두 다툼과 승강권 싸움이 교차하는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브렌트퍼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선수 영입과 전술을 설계하는 이른바 ‘데이터 축구’의 대표 구단입니다. 이에 맞서는 아스날은 점유율 축구와 하이프레싱을 결합한 아르테타식 전술로 ‘전략 전쟁’ 양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팀이든 첫 번째로 준비하는 것은 강한 압박과 피지컬입니다.”
– 미켈 아르테타, 브렌트퍼드전 사전 기자회견 中
아르테타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 Arsenal.com 기자회견에서 최근 첼시, 선덜랜드가 보여준 공격적인 압박·거친 플레이를 의식한 발언을 남겼습니다. 이는 브렌트퍼드 또한 비슷한 전략으로 선두 팀을 괴롭히려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전술 포인트 ①: 첼시전·선덜랜드전이 남긴 ‘피지컬의 경고’
최근 팬 커뮤니티 레딧 r/Gunners에서는 첼시와의 1-1 무승부 이후 선수 평점과 함께 심판 판정, 경고 카드 숫자, 상대 팀의 거친 압박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한 경기에서 6장의 옐로카드가 나온 점은 “리그 선두 팀을 상대로 다른 클럽들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나오는지”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브렌트퍼드 역시 공중볼 경합과 세트피스에 강점을 가진 팀이기 때문에, 세컨드 볼 대응·수비형 미드필더의 커버 능력이 승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스날 입장에서는 토마스 파티, 조르지뉴, 데클란 라이스 등 중원 자원의 역할 분담이 관건이 됩니다.
전술 포인트 ②: 점유율 vs 전환 속도
아스날은 아르테타 부임 이후 높은 점유율과 후방 빌드업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축구를 구사해 왔습니다. 하지만 브렌트퍼드는 상대가 공을 오래 소유하도록 허용한 뒤, 전환 상황에서 빠르게 역습을 전개하는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이번 아스날 vs 브렌트퍼드 경기는, 볼을 오래 가지는 팀과 볼을 잃은 순간에 강한 팀이 맞붙는 구도로 볼 수 있습니다. 아르테타 감독이 사이드백의 인버팅 여부, 공격형 미드필더의 위치 조정 등으로 어떤 균형을 찾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아스날 일정 체크: 빡빡한 겨울, 우승 경쟁의 진짜 시작
The Athletic의 일정 데이터에 따르면, 아스날은 브렌트퍼드전 이후에도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 에버턴, 리버풀, 맨유, 토트넘, 맨시티 등 강호들과 숨 가쁘게 맞붙게 됩니다. 또한 유럽 대항전에서 인터밀란, 클럽 브뤼허, 카이라트 등과의 원정 경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리그·유럽·국내컵이 겹치는 시기에는 스쿼드 뎁스와 로테이션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스날이 최근 몇 시즌 동안 보강해 온 센터백·미드필더·공격형 자원의 두께가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 셈입니다.
팬덤과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아스날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기준으로, 아스날은 3,2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축구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성팀 @arsenalwfc, 유소년 아카데미 계정 등과의 연계 운영을 통해 클럽 전체 이미지를 일관되게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레딧 r/Gunners, 각국 서포터 클럽 등 온라인 커뮤니티 역시 활발하게 운영되면서, 경기 전후로 라인업 예측·전술 토론·선수 평점·이적 루머를 두고 세계 팬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팬덤은 ‘북런던 로컬 클럽’을 넘어선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아스날 위상을 강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전체 구도 속 아스날의 위치
ESPN, The Athletic 등 해외 주요 매체들은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날,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를 3대 우승 후보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첼시, 뉴캐슬, 토트넘, 맨유까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구도입니다.
그 가운데에서 아스날은 공·수 밸런스와 스쿼드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브렌트퍼드전에서 승리한다면, 단순히 승점 3점을 넘어 ‘우승 후보 1순위’ 이미지를 확고히 하게 됩니다.
축구팬을 위한 관전 팁: 어떤 부분을 봐야 할까
- 전방 압박의 강도 – 아스날의 전방 3선이 브렌트퍼드 수비 빌드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끊는지 살펴보면 좋습니다.
- 세트피스 수비 – 코너킥·프리킥 상황에서 브렌트퍼드의 공중볼 장점을 어떻게 억제하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측면 풀백의 역할 – 인버티드 풀백으로 안으로 좁히는지, 혹은 사이드를 넓히는지에 따라 아스날 공격 패턴이 크게 달라집니다.
- 교체 카드 타이밍 – 빡빡한 일정 속에서 아르테타 감독이 언제, 어떤 포지션을 교체하는지 확인해 보면 이후 일정 운영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축구 전술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위 네 가지 포인트만 염두에 두고 경기를 본다면 아스날의 경기 운영과 브렌트퍼드의 대응 전략을 훨씬 흥미롭게 느낄 수 있습니다.
북런던을 넘어 글로벌 무대로…아스날의 다음 과제
아스날의 과제는 이제 “우승 경쟁 팀”에서 “우승을 당연하게 요구받는 팀”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일 시즌 성적뿐 아니라, 유럽 대항전에서의 꾸준한 성적, 유소년 육성, 여성팀 경쟁력 등 클럽 전체의 지속 가능성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브렌트퍼드전은 그 여정 속 하나의 챕터에 불과하지만, 선두를 지키고 우승 경쟁을 주도하겠다는 아스날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입니다. 북런던의 붉은 거인이 다시 한 번 ‘빅클럽의 귀환’을 증명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팬의 시선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