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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트스포츠 ⚾️
SSG 랜더스가 준비한 팬 감사 이벤트 ‘섬곤전’이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한유섬 선수와 오태곤 선수가 각각 감독을 맡아 팀을 꾸린 이번 랜더스페셜 매치는 2만 명이 넘는 관중을 모으며 가을야구 못지않은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행사의 정식 명칭은 ‘랜더스페셜 매치–섬곤전’입니다. ‘섬(한유섬)팀’과 ‘곤(오태곤)팀’이 7이닝 단판 승부를 펼치는 포맷으로, 투수·야수 포지션 체인지, 캐릭터 콜라보 유니폼 등 이색 볼거리가 가득했습니다.
올해 SSG 랜더스는 리빌딩과 함께 팬 친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특히 섬곤전은 시즌 내내 이어진 ‘팬 소통 DAY’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으면서 브랜드 충성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행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단순 이벤트 경기를 넘어, 팬·선수·구단이 함께 ‘즐기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 SSG 구단 관계자
경기는 초반부터 한유섬 팀의 화끈한 장타 쇼로 시동이 걸렸습니다. 1회말 노경은3루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뒤이어 김광현유격수가 번트 안타를 성공해 관중석을 환호로 물들였습니다.
반면 오태곤 팀은 3회부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마운드 체험’에 나선 외야수 최지훈 투수가 최고 구속 146km/h를 찍어내며 돌연 마운드 토크의 주인공이 됐고, 뒤이은 조형우의 3루타로 승부에 불을 붙였습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섬곤전만의 참여형 응원 문화를 만끽했습니다. 그린존·레드존·블루존으로 구분된 응원석은 ‘소리 응원 대결’ 콘셉트로 진행돼, 관중석 역시 양 팀으로 나뉜 일체감을 형성했습니다. 🎉
특히 경기장 외곽 ‘랜더스 스트리트’에는 선수 애장품 자선 경매·굿즈 체험 부스가 설치돼, 수익 일부를 인천 지역 아동 복지에 기부하는 선한 영향력까지 실천했습니다.

출처: SSG 공식 인스타그램
경기는 최종적으로 섬팀 6:5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MVP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꽃돼지’ 김성현에게 돌아갔으며, 그는 “포지션 변경의 낯설음보다 팬들과 웃을 수 있는 무대라는 점이 더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시즌권 보유자 전용 팬미팅에서는 김광현·박성한·노경은 등이 사인 배팅볼을 직접 전달해 현장 몰입도를 끌어올렸습니다. 한 팬은 “정규 시즌보다 가까이서 선수들을 만날 수 있어 섬곤전을 매년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구단 스토리텔링과 참여형 콘텐츠가 결합된 섬곤전이 스포츠 흥행 지표를 끌어올리는 대표 사례”라며 “향후 KBO 리그 전반에 ‘이벤트 매치’ 트렌드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올 시즌 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SSG 랜더스는 고객 경험 설계에 집중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지켜냈습니다. ‘SSG형 팬서비스’의 정점에 선 섬곤전은 팬과 구단이 함께 만들어낸 ‘즐기는 야구’의 새로운 모델이었습니다.
구단은 내년에도 섬곤전을 시그니처 IP로 발전시켜, e스포츠 컬래버·AR 응원 카드 등 디지털 인터랙션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팬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SSG의 행보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
자료: SSG 랜더스 구단, KBO, 마이데일리, 스포츠춘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기자: 라이브이슈KR 박정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