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모도가 요즘 뜨겁습니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 외곽에 자리한 이 작은 섬은 인구 70여 명, 면적 0.38㎢에 불과하지만, SBS 화요 예능 ‘섬총각 영웅’ 촬영지로 등장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1️⃣ 접근성 – 진도 팽목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약 40분이면 도착합니다. 배편은 하루 4회 운항하며, 성수기에는 1~2회 증편됩니다. 배 한 척이 들어올 때마다 주민들이 부둣가로 나와 손님을 맞이하는 풍경이 정겹습니다.
2️⃣ 자연 환경 – 섬 둘레는 4.2km로 트레킹 코스가 단순합니다. 해안선 따라 몽돌 해변·해안 절벽길·야자수길이 이어져 있어 90분이면 한 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자동차 길이 없어 미세먼지와 엔진 소음, 전력 소모도 적습니다🚶♂️.
“2025년 9월 9일 방송된 3회에서 임영웅은 ‘섬마을 할매’들을 위해 즉석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관객은 단 30명, 모든 좌석이 1열이었지요.” – 제작진 인터뷰
방송 이후 노년층뿐 아니라 2030 세대 팬들도 ‘1열 직관 성지’라며 소모도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프로그램 특유의 힐링 무드가 섬의 소박함과 맞아떨어지면서, 관광객 유입 효과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섬 주민 박금순 이장은 “예전엔 하루 한두 팀이 전부였는데 최근 주말엔 80명 넘게 다녀간다”고 말했습니다. 🛳️ 여객선 승선률이 65%에서 92%로 뛰었고, 3가구뿐이던 민박집은 12가구로 늘었습니다.
🍚 시그니처 먹거리 – 갯벌 바지락 솥밥, 참갯장어 구이, 톳전이 대표 메뉴입니다. 특히 ‘솥밥’은 바다 조개 육수를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뛰어납니다.
방문객 후기에는 “산세보다는 바다 수평선과 일몰이 압권”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일몰 명소는 선착장 옆 방파제. 바다 위로 해가 질 때, 하늘은 오렌지·핑크·보랏빛으로 변해 필터가 필요 없는 노을을 만듭니다🌅.
3️⃣ 숙박·체험 정보
- 민박 12곳(1박 5만~7만 원) – 대부분 가정식을 제공해 식비 소모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어촌 체험(갯벌 체험, 통발 체험) 1만5천 원 – 수확한 고동·소라를 즉석 조리해 먹을 수 있습니다.
- 야영장 1곳(무료, 선착순) – 전기 공급은 없지만, 별빛 감상에 최적화✨.
한편, SBS 측은 10월 중순에 ‘소모도 가을 음악회’ 특집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예술인과 외부 뮤지션이 함께 꾸미는 무대라니, 섬 주민에게는 또 한 번의 ‘문화 축제’가 될 전망입니다.
전라남도청 관광과 관계자는 “방송 효과로 일시적 붐이 일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관광 체계를 준비 중”이라며 매월 쓰레기 수거 봉사, 에너지 자립형 태양광 가로등 설치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 여행 포인트 총정리
- 교통 – 팽목항 왕복 여객선, 1일 4~6회
- 볼거리 – 몽돌 해변, 노을 방파제, ‘섬총각 영웅’ 촬영지 포토존
- 먹거리 – 바지락 솥밥·톳전·참갯장어
- 체험 – 갯벌·통발·별빛 야영
- 주의 – 상점 1곳뿐, 생수·간식은 미리 준비
🎒 배낭 하나 메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소모도. 방송이 끝난 뒤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텔레비전이 보여주지 못한 ‘섬 주민의 따뜻한 속도’ 덕분일지 모릅니다.
사진 출처 : Unsplash(Sea & Island), 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