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인문·AI·공학 아우르는 ‘디지털 휴머니티 캠퍼스’로 진화하다
라이브이슈KR | 대학·교육 취재팀

성균관대가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 공학과 사회과학을 아우르는 융합 캠퍼스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600여 년 역사 위에 ‘Digital & Data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연구 체계를 구축하며 국내 주요 대학 가운데서도 독자적인 진화 경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성균관대학교 공지사항과 단과대학별 홈페이지에는 AI·데이터, 디지털 휴머니티, 실감미디어, 금융공학, 교원양성, 장학·경진대회 등 다양한 변화가 촘촘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대학원 재학생, 그리고 취업·진학을 고민하는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디지털 휴머니티와 AI의 만남…인문 캠퍼스의 방향성
먼저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에서는 “How Digital Humanists Can Contribute to AI Development”와 같은 세미나가 공지사항에 올라오며, 인문학과 인공지능을 연결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교양 특강이 아니라, 인문 연구자가 AI 개발 과정에 어떤 방식으로 개입할 수 있는지 모색하는 연구·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디지털 휴머니티는 텍스트·이미지·데이터를 읽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성균관대는 AI와 인문학의 상호 보완을 통해 기술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민하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이처럼 성균관대학교는 AI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문화·윤리·정책과 맞닿은 복합 현상으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디지털 휴머니티’, ‘AI 윤리’, ‘데이터 리터러시’ 같은 키워드가 강의와 세미나, 연구 프로젝트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경제대학, 금융공학과 데이터 기반 교육 강화

성균관대학교 경제대학 홈페이지에는 블랙–숄즈 옵션가격결정모형(Black–Scholes option pricing formula)을 설명하는 콘텐츠가 전면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는 파생상품과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금융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이론으로, 최근 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 트레이딩 교육까지 확장되는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성균관대 경제대학은 전통적인 거시·미시경제학 교육에 더해, 금융공학·계량경제·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증권·자산운용·핀테크·컨설팅 등으로 진출하려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쟁력을 제공하는 방향입니다.
장학제도와 대외 공모전도 눈에 띕니다. DB 보험금융공모전(IFC)과 같은 외부 금융·보험 관련 경진대회 안내가 성균관대 장학 담당 공지에 올라오며,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금융·보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를 기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범대학·사회과학대학, 교육과 현실 문제를 잇는 브리지 역할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과 사회과학대학 공지에는 재학 중 입대휴학자 학점 인정, 학석사 연계과정 신청 등 학사 행정 안내가 촘촘히 올라와 있습니다. 이는 교원 양성과 사회과학 연구를 담당하는 두 단과대학이 ‘교육의 연속성과 진로 설계’를 동시에 지원하려는 움직임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사범대학은 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등으로 미래 교사의 전문성을 세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교육과는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 프로그래밍과 SW 교육의 중요성이 커진 흐름 속에서, 성균관대만의 융합형 교원 양성 모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사회과학대학은 정치외교, 행정, 사회, 미디어, 심리 등 다양한 전공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정책 분석과 여론 연구를 강화하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선거, 정책 홍보,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사회과학의 역할을 재정의하려는 시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학과·실감미디어공학과,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공학 교육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공지사항에는 연구논문·작품 졸업평가와 동계 인턴십 관련 안내가 연이어 게시되고 있습니다. 졸업 논문·작품에 대한 경비 지원과 방학 중 인턴십 서류 안내는, 학생들이 학부 단계에서부터 연구 경험과 현장 실무를 동시에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이는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AI·모바일·클라우드·보안 등 실제 산업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프로젝트 기반으로 체득하게 하려는 구조입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IT 기업이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는 만큼,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의 이러한 방향성은 취업 경쟁력과 직결됩니다.

성균관대학교 실감미디어공학과는 MASP(Multi-Aspect Module)라는 감정 인식 기술을 소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MASP는 얼굴 표정, 장면, 객체, 색채, 밝기, 행동 등 여섯 가지 감정 단서를 독립적으로 인코딩한 뒤 전체 이미지 특징과 결합하는 방식을 통해, 사람의 감정 상태를 보다 정교하게 추론하려는 연구입니다.
이는 메타버스,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광고·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감형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UX)을 혁신할 기술로 평가됩니다. 성균관대 실감미디어공학과는 이런 최신 연구 내용을 학부·대학원 교육으로 끌어와, 영상·그래픽·신호처리·머신러닝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수학·물리 등 기초과학, 연구 지향 캠퍼스로 강화
성균관대학교 수학과와 물리학과 공지사항에는 교수 임용, 동계 학부생 연구학점제 안내 등 연구 중심 활동이 두드러집니다. 수학과는 작용소 이론, 불변부분공간 문제, 벡터값 함수해석학 등 고급 순수수학 연구를 소개하며, 학부생에게도 세미나·연구 참여 기회를 열어두고 있습니다.
물리학과는 동계 학부생 연구학점제를 통해 방학 기간 동안 학부생이 연구실에 소속되어 실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는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에게는 진로 탐색의 기회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연구 경험 기반의 차별화된 스펙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성균관대는 이런 기초과학 강화를 통해, 공학·의학·데이터사이언스의 기초 체계를 탄탄히 하고 있습니다. AI·반도체·양자기술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수학과 물리학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기초과학 투자는 중장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장학·공모전·연계과정…학생 지원 시스템의 촘촘한 확장
성균관대학교 공지사항을 종합해 보면, 장학금·경진대회·연계과정·인턴십 등 학생 지원 제도가 폭넓게 마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균관대 장학 담당 부서는 학내 장학뿐 아니라 외부 공모전·기업 장학 정보까지 함께 제공하며 학생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학석사 연계과정은 학부와 대학원의 경계를 낮추어, 연구 중심 진로를 원하는 학생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심화 학습을 이어가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특히 경제대학, 사회과학대학, 공과·소프트웨어 계열에서 연계과정을 활용하면, 데이터 분석·AI·공공정책·금융공학 등 융합 분야로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험생·재학생이 성균관대를 활용하는 실질적인 방법
성균관대에 관심 있는 수험생이라면, 단순히 입시 결과나 합격선만 볼 것이 아니라 각 단과대학 홈페이지와 공지사항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어떤 전공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지, 장학·연구·인턴십 기회는 얼마나 열려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재학생의 경우에는 성균관대학교 중앙 공지와 함께 경제대학, 사범대학, 사회과학대학, 소프트웨어학과, 물리학과, 수학과, 실감미디어공학과 등 각 전공 홈페이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연구학점제, 공모전, 세미나, 인턴십 정보는 대개 마감 기한이 짧기 때문에, 공지 모니터링 여부가 곧 기회 격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와 데이터’가 공존하는 성균관대의 다음 과제
600년 넘는 유교 교육의 전통에서 출발한 성균관대학교는 이제 디지털 휴머니티와 AI, 실감미디어, 금융공학, 기초과학을 축으로 한 ‘데이터 시대 대학’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공지사항과 단과대학별 소식을 통해 드러나는 변화는, 한국 고등교육이 맞이한 거대한 전환의 축소판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성균관대가 풀어야 할 과제는 분명합니다. 첫째, 인문·사회·공학·자연을 가로지르는 진정한 융합 교육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가입니다. 둘째, 장학·연구·인턴십·공모전 등 이미 마련된 다양한 제도를 모든 학생에게 공평하게 도달시키는 소통 구조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입니다.
성균관대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면, ‘전통의 명문’을 넘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서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문학에서 AI까지, 교실에서 연구실까지, 성균관대의 변화는 이미 캠퍼스 곳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