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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팬지의 어머니’로 불렸던 제인 구달 박사가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인 구달 박사 강연 모습
▲ 출처: 조선일보/로이터

제인 구달은 1960년 탄자니아 곰베 국립공원에서 침팬지의 도구 사용을 최초로 관찰해 동물행동학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당시 “인간과 동물의 경계가 생각보다 훨씬 얇다”는 그의 메시지는 학계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는 평생 동안 야생 침팬지 사회 구조가족관계를 기록하며 60년 넘게 연구를 이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동물에게도 문화가 존재한다”는 개념이 학술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자연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결국 인류의 미래도 흔들립니다.” — 제인 구달博士

이 한마디는 그의 삶을 관통하는 신념이었습니다. 그는 연구자로서의 명성을 넘어서 환경운동가이자 인권·동물권 옹호자로 활동했습니다.

제인 구달 박사 환경 캠페인
▲ 출처: 연합뉴스

1991년 설립된 ‘제인 구달 연구소(JGI)’는 현재 30개국 이상에서 생물다양성 보존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특히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Roots & Shoots’는 120개국, 2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환경교육의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그는 최근까지도 전 세계를 돌며 기후위기·야생동물 서식지 파괴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온라인 강연을 통해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제인 구달 박사 탄자니아 현장
▲ 출처: KBS 뉴스

이번 별세 소식을 처음 전한 미국 뉴욕타임스는 “과학·교육·환경 보호를 한데 묶은 상징적 인물”이라며 그의 공헌을 조명했습니다. 이어 각국 정상과 학계 인사들도 SNS에서 애도를 표했습니다.

🇰🇪 탄자니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구달의 이름을 딴 보존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센터는 침팬지를 포함한 대형 유인원의 장기 유전체 연구지역사회 교육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국내 학계에서도 파장이 큽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강현우 교수는 “제인 구달이 없었다면 동물행동학, 보존유전학, 인류학의 발전 속도는 한참 늦어졌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의 장례는 가족과 제인 구달 연구소 관계자가 참여하는 비공개 자연장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유족 측은 “꽃 대신 야생동물 보호 기금에 기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독자들이 궁금해할 주요 키워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침팬지 연구·동물행동학·환경운동·생물다양성·기후위기·Roots&Shoots·야생동물 보호·곰베 국립공원·침팬지 사회·도구 사용

제인 구달의 삶은 과학적 발견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구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여정이었습니다. 이제 그의 물리적 발걸음은 멈췄지만, 남겨진 연구 데이터와 환경 메시지는 앞으로도 전 세계 연구자·활동가에게 지속적인 영감을 제공할 것입니다.

라이브이슈KR는 그의 업적을 기리며, 향후 침팬지 서식지 보호 사업청소년 환경 교육 프로그램의 동향을 면밀히 추적·보도할 예정입니다.


🕊️ “우리는 우리가 돌보는 것만을 사랑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것만을 이해하며, 우리가 이해하는 것만을 보호한다.”— Jane Good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