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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리즈를 뒤흔든 신예, 천성호 이야기


최근 잠실야구장을 뒤흔든 이름은 단연 LG 트윈스 좌익수 천성호입니다. 시즌 내내 조용히 묵묵히 준비하던 그가 가을야구 최대 무대에서 폭발적인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27일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9회초 한화 이원석의 좌중간 깊숙한 타구는 그대로 안타가 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천성호는 마지막까지 공을 지켜본 뒤 몸을 던져 글러브에 꽂아 넣는 슈퍼 캐치로 홈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

천성호 호수비 장면

출처: SPOTV NEWS

이 한 번의 플레이로 LG 트윈스는 13-5 리드를 안전하게 지켰고, 결국 시리즈 전적 2-0이라는 귀중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관중석에서는 “천・성・호!”라는 연호가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습니다.

사실 천성호는 정규시즌 35경기 출전에 그친 백업 외야수였습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다듬어 온 탄탄한 수비 기본기와 순발력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정규시즌 그의 타율은 0.258, 2홈런 9타점으로 평범해 보였으나, 좌익수 OAA +6, UZR 5.4라는 수비 지표는 팀 내 최고였습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입니다.

동료들의 박수를 받는 천성호

출처: 네이트 스포츠

염경엽 감독은 경기 뒤 “9회 그 타구의 안타 확률은 80%였다“며 “천성호가 아니었다면 지금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이에 대해 천성호는 “선배들이 ‘편하게 즐겨라’고 말해준 덕분에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팬들의 함성이 제 등 뒤를 밀어줬습니다”라고 웃었습니다 😊.

LG 트윈스는 몇 년 전부터 AI 데이터와 포지셔닝 시스템을 결합한 과학적 수비 시프트를 도입했습니다. 스프링캠프 동안 천성호는 발 빠른 리드 & 타구 반응 훈련을 집중적으로 소화하며 ‘예측 수비’ 능력을 키웠습니다.

한국시리즈 두 경기 만에 그의 포스트시즌 UZR은 이미 1.8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동일 포지션 평균의 두 배 이상이어서, 분석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제2의 박해민이 될 자질”이라고 평가합니다.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

출처: 조선비즈

3회말 그의 전력 질주 내야 안타 유도 장면 역시 화제를 모았습니다. 방송 중계 리플레이가 7회나 반복될 정도로 임팩트가 컸고, SNS에서는 #천성호 해시태그가 경기 종료 1시간 만에 1만 건 이상 늘어났습니다.

LG 트윈스는 대전 원정 3·4차전을 앞두고 팀 사기가 한껏 끌어올라 있습니다. 선수단은 “버스 안에서도 천성호의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는 중”이라며 특유의 밝은 기운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천성호는 겸손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내일도 새벽 일찍 구장에 나가 기본 수비 훈련부터 하고 싶다”며 “팬들의 응원이 가장 큰 동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의 향방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그럼에도 천성호의 반짝이는 글러브가 올 가을야구를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제 남은 무대는 대전, 그리고 시리즈의 마지막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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